[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방문, 현지의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미국에 이어 자동차 시장 규모 3위(500만대)이며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는 강력한 전동화 정책도 펼치고 있어 향후 완성차 업계 핵심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했다.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Haryana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지난 29일 향년 89세 일기를 끝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생애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그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첨단섬유 소재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그러나 재계의 많은 후배들이 고인을 아쉬워하는 이유는 공학도 출신으로 기술에 대한 집념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보였던 ‘엔지니어 총수’이자,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허례허식을 멀리하고 소탈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자동차·철강·조선·화학 등 중후장대 업계 연봉 1위 자리에 오르며 지난 한 해 그의 행보와 그룹 전반의 실적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총 122억원1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15억7500만원(12.9%) 늘었다.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급여 40억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으로 총 82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 △상여 15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 대통령과 대담, 현대차그룹이 향후 브라질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23일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룰라 대통령과 정의선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차가 기아에 이어 중국 시장 특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더 줄 계획이다.최근 중국 공장을 매각하며 시장 철수까지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상황. 중국이 세계 제일의 완성차·전기차 시장인 점을 고려할 때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서는 세계 톱 전기차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수시장용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코드명 ‘OE RE’)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SK온 대표이사)이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라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공개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SK온은 최 수석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최 수석부회장은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SK온 4분기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CES에서 ‘원 팀’(One Team) 면모를 과시했다. 각 계열사가 저마다 수소·소프트웨어·자동차·항공기 등의 분야를 전담해 그룹사로서 갖고 있는 청사진을 효과적으로 보여줬기 때문.2022년 발표자로 나섰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현장을 돌며 다양한 신기술을 직접 접하고 다른 그룹 총수들과 만나는 ‘서포터’ 역할을 자처한 것도 눈에 띄는 풍경이었다.현대자동차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화두로 ‘변화’와 ‘성장’을 제시했다.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그룹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대내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에 이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전동화 등 그룹의 3대 미래성장 동력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사업 대전환과 포트폴리오 혁신,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정 회장의 의중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3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 HMM이 각각 반도체와 해운 업황의 악화로 고전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업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전략이 주효하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입지가 넓어진 까닭이다. 이에 글로벌 1위 도약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누른 현대차의 질주19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따르면, 전날 현대오토에버 서울 삼성동 사옥과 대치동 본사, 클라우드 운영센터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지난해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이하 스파크)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성빈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다."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 같이 전했다. 재계가 부산엑스포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방증하는 발언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전면에 나섰던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막을 내렸다. 5대 그룹을 중심으로 재계는 막판까지 총력전을 벌였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야에 밀려 고배를 마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는 12월 청년들의 일일 멘토가 될 예정이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표방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갓생한끼' 주인공으로 선정돼서다. 30일 한경협은 오는 12월 11일 개최되는두 번째 갓생한끼 프로젝트 멘토로 박 회장과 최 대표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한경협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2탄에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갓생한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협력이 원유 사업에서 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중후장대 업체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장기 국가 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완성차(수소·전기차)·플랜트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동행을 원하고 있어서다. 향후 해운·조선·방산 등 여타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데다, 중동 전역으로 한국 기업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그간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올려놓은 데다, 연 매출도 200조원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항간에서는 재벌 3세 총수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그가 ‘미완의 총수’ 딱지를 떼려면 앞으로 더 험난한 여정을 지나야 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아직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경쟁자 대비 다소 미진한 전동화 등 해결해야 할 부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2020년 5월. 재계의 '라이벌'로 불리던 삼성과 현대차의 차기 총수가 만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충남 천안에 있는 삼성SDI 공장을 방문한 것.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직접 정 회장을 안내하며 미래 배터리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 외에 LG, SK와도 협력을 모색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은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순 없었다. 그러나 정 회장이 3사의 배터리 공장을 둘러본 뒤 그해 7월경 이 회장과 한 차례 더 만나며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현대차 간 협력이 시작되는 게 아니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엿새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유있게 시간을 쓸 수 있는 만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하지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추석 풍경은 사뭇 다를 전망이다. 연휴 뒤 총수들을 기다리는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은 주요 경영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실적 가늠자 역할을 할 3분기 경영 실적이 발표되고, 뒤이어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진행된다. 상반기 이미 국내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은 60% 이상 빠졌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차가 소아암 퇴치 캠페인 25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찾아 소아암을 이겨낸 어린이 홍보대사들과 시구를 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2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해 톰 코튼 상원의원, 마이크 켈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관련, 경제외교를 지원하고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배터리셀 공장을 찾았다. 현대차그룹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56.5%를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6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에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계기로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공장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게 중요합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이 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이 인도를 찾은 건 4년 전,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 회장의 발언은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현재 인도는 전기차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데다, 특히 전기차가 고성장할 여건을 갖춰서다. 빠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