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LH는 오는 5일부터 건설경기 하락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LH는 올해 최대 3조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을 추진한다.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우선 2조원(매입 1조원·매입 확약 1조원) 규모로 매입하고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하반기 2차 매입을 추가 시행한다.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 보유 토지를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롯데건설은 시중은행, 증권사, 롯데 그룹사와 함께 참여한 2조3000억원 규모의 장기펀드 조성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5개 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과 3개 증권사(키움증권·KB증권·대신증권),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3000억원이 지난 6일에 기표 완료됐다 설명했다.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부채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이어진 상생금융의 여파로 전반적인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정작 자금 공급이 절실한 초기 벤처 및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기술신용대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과 지속적인 ‘마중물 공급’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공급건수와 잔액은 1년 새 월별 기준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물론 이에 대해 시중은행은 기술신용대출에 필요한 담보평가서 발급 문턱이 높아졌고, 초기 혁신기업‧스타트업 대상 금융지원 창구가 확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건설시장 침체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업계를 향한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태영건설을 비롯한 국내 일부 건설사들이 자산매각,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급한 불 끄자'...유동성 확보 나서는 건설사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경우 블루원과 SBS미디어넷 등 계열사를 활용한 자산 유동화와 추가 담보대출 등을 통해 약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오는 4월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위한 채권단협의회 전까지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가 과도한 건설사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건설업계 전반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일부 건설사는 PF 관리능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는 등 업체 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최근 발표한 ‘건설사 PF 우발채무 점검 보고서’를 통해 태영건설 사태 이후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재무 부담이 높거나 PF 우발채무가 과다한 건설사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에 애를 먹고 있는 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금융당국이 공언한 ‘중기 유동성 공급’ 강화 방침이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충돌하면서, 대출 증가세 관리에 집중하려는 은행들이 오히려 중기 대출 공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과 무관하게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은행권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의 ‘자금 블랙홀’로 지목받았던 은행채가 1년 만에 다시 리스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행 한도 제한 등을 포함한 은행채 관련 규제를 사실상 모두 해제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도 당분간 건전성 관리 및 수신이자 조달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발행 규모는 연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은행채 발행량 급증이 회사채 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또 한 번 기업시장의 유동성 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기업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실질적 자금 확보가 절실한 벤처‧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상생’, ‘포용’ 등을 앞세워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일성과는 달리 실제 이를 지원하는 ‘기술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업계에서는 여신 건전성 관리를 위한 불가피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관계형 금융 등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는 것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인 ‘인포뱅크’ 매거진이 실시한 은행평가에서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해당 매거진은 인도네시아 내 모든 은행을 4개 그룹으로 구분, △리스크관리 △기업지배구조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그룹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우리소다라은행은 ‘인포뱅크’가 실시한 올해 평가에서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평가 그룹 내 최우수 은행으로, 전체 106개 은행에서는 평가 순위 5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을 오는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중소기업 Re-Start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원 이하, 대출 연체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대출연장에 더해 △대출재약정 △분할상환유예(신규대환) △추가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특히, 추가·신규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특히, 이번 ‘중소기업 Re-Start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1분기 이후 잠잠하던 국내 은행권 내 수신금리 경쟁이 하반기에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채 등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는 지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예대율 규제 종료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조가 수신금리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은행권 내부에서는 다소 무리한 수신금리 인상이 자칫 대출금리를 밀어 올리는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하반기 건전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과 금융당국 발 상생금융 기조로 대출금리 인상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여신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통화의 강세와 약세가 반복되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외화예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 또한 금리인하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이 예상된 상황에서, 외화예금 유치를 통한 수신확장 전략을 마련하는 모습이다.이미 800원대로 하락한 일본 엔화 약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를 활용한 재테크에 엔화 예금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때 1500원대를 터치했던 미국 달러화 역시 최근 1200원대로 하락했지만,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은행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그간 회사채 발행 확대와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목적으로 진행됐던 은행 예대율 규제가 오는 7월부터 정상화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시작된 일부 금융시장 규제도 단계적으로 정상화 절차를 밟는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단기자금 시장 위축 등의 우려로 시작된 은행 예대율, 지주회사 자회사간 신용공여 한도, 보험 퇴직연금 차입한도 규제 완화조치를 오는 7월부터 정상화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당국 및 각 업권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금융시장 현안 점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안전자산을 찾아 은행권으로 유입된 시중 자금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은행권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은행권 대출영업의 핵심 자산이자 수익성 가늠자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이 급속도로 빠지면서 머니무브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같은 흐름이 청년도약계좌‧은행채 금리 인상 등의 고금리 여파로 ‘역머니무브’ 기조가 포착되는 정기예금‧정기적금과 정반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 수신상품의 이자 자금 조달원 중 하나인 요구불예금이 감소할수록 자금조달 비용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올 하반기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국내 시중은행권에 중소기업발(發) ‘좀비기업’ 주의보가 발령됐다. 좀비기업은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을 일컫는 표현이다.지난 2021년 이후 지속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로 수면 아래에 잠들어 있던 ‘깜깜이 채무’가 현실화할 경우, 하반기 은행권 내 부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가계대출 감소세를 상쇄하기 위해 기업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어온 시중은행들은 건전성 관리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발생이 중단됐던 은행채가 다시 발행 속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그간 금융당국의 권고로 잠정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발행이 재개된 이후, 발행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일단 금리인하의 여파로 수신(예‧적금) 잔액의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은행채 발행 재개를 통한 자금 조달에 보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그간의 은행채 발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그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이하 CDO)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부채담보부증권)란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켜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번 CDO발행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사적 연금 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금시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유석 신임 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서 회장은 취임 소회와 함께 금융투자협회의 사업 및 전략추진 등 향후 방향성도 소개했다.이날 서 회장은 “금융위를 비롯한 정부가 노력한 결과 최근 회사채 및 CP 등 단기자금시장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협회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단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의 여파로 지난해 11월 예‧적금 규모가 전월 대비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저원가성으로 분류되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전월(10월) 대비 0.7%(27조3000억원) 늘어난 3785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회사채·기업어음(CP)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우량물 중심의 매입수요가 발행규모를 넘어서는 등 개선세가 확연해지고 있다며, 비우량물에 대한 지원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금융위원회는 1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워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회사채·CP 단기자금시장 동향 및 시장안정대책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시장안정대책 지원계획을 공유·논의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회사와 CP 금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