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SKT는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직접 투자하는 한편 동남아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AI 엔지니어가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SKT는 이번 투자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만큼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사는 상반기 내로 글로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삼성물산이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효율이 높고 전력 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스페인 등의 글로벌 업체가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대림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대림은 지난 2021년 호주 ‘DCI Data Centers(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이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대림의 첫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를 기반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챗봇,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관련 산업의 성능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건설사들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데이터센터 시장의 잠재력이 주목받으면서 건설사들은 시공을 넘어 운영사업까지 섭렵하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기존의 주택사업 대신 미래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선택했다. 이는 침체된 주택시장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에 따른 유동성문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데이터센터는 전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GS건설은 지난 24일 안양시 동안구 데이터센터 ‘에포크 안양 센터’에서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피에프브이(PFV)의 투자·감리·설계·시공·운영을 담당하는 총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 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부터 지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고강도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준공한 안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오는 2027년 준공을 앞둔 서울아레나 공사업체 선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준공한 IDC와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 공사를 앞두고 특정 건설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 파악과 내부 감사에 나섰다. 카카오의 첫 IDC인 데이터센터 안산은 2018년부터 설립이 추진돼 2020년9월 안산에 부지 확정 후 2021년12월 착공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이통3사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업인 통신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초거대 AI 활용 확산으로 데이타센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 들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유무선 통신 사업 성장세는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장세는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높은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자료를 저장·처리·유통 하는 시설이다. 이통3사가 통신 외에 미래 핵심사업을 삼고 있는 인공지능(AI)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인프라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의 평촌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DNV는 평촌메가센터에 대한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한 후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ISO 22301) 인증을 부여했다.LG유플러스가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IDC인 평촌메가센터는 서버·데이터 저장·네트워크 장비 등이 설치돼 있으며, 수전용량 165메가와트(MW) 규모를 자랑한다. 전력 용량이 큰 만큼 위기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데이터센터 내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SKT는 이번 액침냉각 기술 검증을 위해 관련 전문회사인 미국 GRC의 설비를 사용했다. 인천 사옥에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와 SK엔무브의 특수냉각유로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그 결과 기존 공기냉각 시스템과 비교해 냉방전력의 93%, 서버전력에서 10% 이상이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액침냉각 시스템은 전기는 통하지 않고 열전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팀네이버가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두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세종특별자치시에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오픈을 기반으로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진행된 각 세종 오픈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각 세종의 오픈 배경과 특징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최 대표는 "최근 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많은 변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됐다. SKT는 상암동에 위치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의 SL1 데이터센터에 양자암호키분배기(QKD)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SKT는 글로벌 양자 기업 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인 QaaS를 출시하고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CP)사와 CP사의 서비스 이용자 등 보다 많은 고객이 높은 보안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축구장 약 6개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평촌에 구축했다. 기존 센터보다 보안과 인프라 효율성을 강화하고, 특히 무중단 전력 공급이 이뤄질 수 있게 설계해 안정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면적 4만450㎡ 규모로 지하3층, 지상9층 건물이다.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평촌2센터 준공은 앞서 2015년 구축한 IDC인 평촌메가센터에 이은 두번째 데이터센터다. LG유플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가 자사 IT서비스 운영 현황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다.카카오는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책과 실천과제 등을 수록한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업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모니터링 시스템 △체계적 장애 대응 △장애 모의훈련 △정보 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랜(BCP)과 함께 내년 공개할 신규 데이터센터 관련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동체의 정보 보호 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에프아이에스, 마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금융감독원과 소방청의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업무협약’ 후 처음으로 진행된 합동 훈련이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장, 소방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 또한 훈련을 참관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 실시한 소방훈련은 우리금융상암센터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신한금융은 이번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데일리임팩트 최지호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화 건설부문은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대중화,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서버 및 전산장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사피온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서버 업체로부터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검증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피온은 이번에 X220 모델의 적격성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자사 AI 반도체를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X220이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용 반도체로서 적격성을 검증 받은 건 앞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적용을 위한 의미 있는 일로 보고 있다”라며 “사피온은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X220를 적극 공급하면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데일리임팩트 최진호 기자]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미흡했다’고 인정했다.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조치가 되어 있지 않았고, 서비스 개발과 관리를 위한 운영도구 또한 이중화 되지 않았다. 특히 한 개 데이터센터에 전체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인력과 자원도 부족했다. 게다가 사고 이후 상황을 수습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컨트롤타워마저 없었다. 전사 차원에서 복구 작업을 지휘할 조직이 없다보니,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장애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어려웠다. IT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서 운영·관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카카오와 SK㈜ C&C의 신경전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그동안 양측은 여론을 의식, ‘사태 수습’과 ‘서비스 안정화’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던 터다. 하지만 서비스가 정상화 되고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서로의 책임을 부각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21일 SK㈜ C&C는 판교 데이터센터 담당자 통화기록을 공개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주요 통화는 자동 녹음돼 파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SK㈜ C&C이 화재를 인지한 시점은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계열사의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고에 대한 손해보험사의 손해 배상액이 최대 25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9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손실 노출(익스포저·Exposure)위험 금액이 큰 보험사는 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3곳이다.회사별 최대 손실액은 △현대해상(100억원) △삼성화재(100억원) △메리츠화재(5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