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영향...백화점 영업이익 50.5% 신장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고른 실적 개선

신세계그룹 CI. 사진.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CI. 사진. 신세계그룹.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신세계가 3분기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보다 49.4% 증가한 15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순 매출액이 1조95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엔데믹으로 인해 본격적인 실외활동 증가에 따른 패션 매출 신장과 추석 명절 준비 등에 따른 식품 매출 증가세가 3분기 및 누계 최대 영업이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실적을 보면 백화점 사업은 매출 6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여성 및 남성 패션 수요가 증가하며 백화점 매출의 고신장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3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먼저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66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며 공항 출국객 수 증가로 공항점 매출이 287% 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수입브랜드와 자체브랜드가 호조를 보였으며 패션과 화장품이 각각 13%, 14% 신장하며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강남점 등 주요 테넌트 임대 및 호텔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41.6% 증가한 854억원의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0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까사는 주택거래량 감소 및 홈퍼니싱 시장 위축으로 매출 679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하며 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8월부터 신세계로 연결 편입되며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