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에도 노력 기울일 것"​

[대구 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국민의힘)이 국가의 예산성립과 더불어 정치개혁을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이 영일만대교 필요성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김병욱 의원이 영일만대교 필요성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

김병욱 의원이 포스코 홀딩스 포항이전 천막 시위중 천막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김병욱 의원이 포스코 홀딩스 포항이전 천막 시위중 천막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김 의원은 국회예결위원에 선임되면서 "이번에 새로 선임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내달 열릴 예정인 2021년도 결산 심사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9월 정부가 제출할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서 "지역의 숙원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 사진·김병욱 의원실
김병욱 국회의원. 사진·김병욱 의원실

여당에서는 김 의원이 그런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해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제 김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정치적으로 일취월장할 기회가 왔다.

지역민들은 우선 그의 노력에 발맞춰 이번에 한번 힘을 실어줌으로써 지역의 숙원사업 성취를 위한 최상의 '합작품'을 만들어 갈 시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제21대 국회 하반기 포부와 정책방향을 들어보았다.

영일만대교 건설의 국방부 협의가 난제있데 해결방안은

영일만대교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동해안 균형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군 당국에서 영일만대교가 군부대 작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어불성설이다.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한 바, 군사훈련과 유사 시 대응에 영일만대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군 당국과 적극 소통해 영일만대교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 방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국가교육책임제’로의 도약을 위해 유보통합, 초등전일제학교 제도 마련, 학교시설복합화, 지방에 우수 학교 설립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특히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회를 선택했다.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의사과학자 육성이다. 포항에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를 만들면 포항이 향후 바이오헬스산업의 세계적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질 좋은 일자리와 함께 수도권 수준의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포항은 강, 운하, 바다를 끼고 있다.

수변공간에 주거와 레저, 문화 시설을 함께 조성하면 젊은층은 물론 경제력 있는 은퇴자들까지 품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 젊은 부부 가정을 포항으로 이주하게 하려면 무엇보다 우수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경쟁력을 갖추면 젊은 인구의 포항 유입도 가속화 될 것이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추진상황과 향후 과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은 올해 3분기 예타 대상으로 신청 예정이다. 호미반도 일대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 친수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미반도는 암반·수중 생태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해안마을의 인문·역사기록과의 연계가 가능해 국가해양정원 조성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정부가 해양환경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전하는 사업을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가 대표발의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호미곶에 방문했던 만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형산강 역시 해양과 수변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야 한다. 서울의 한강공원처럼 형산강 둔치 및 제방에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문화체험시설을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다.

포스코의 환경, 노동, 인권 문제 해결 복안은

포스코는 1968년 설립된 이래 포항시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발전 해왔다. 그런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포스코가 포항시민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했다.

포스코가 반세기 동안 포스코 발전을 위해 흘려온 포항시민의 피와 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항과 포스코가 100년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서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포스코가 약속대로 포스코홀딩스를 포항에 옮기는 것이다. 지금 포항과 포스코는 포스코의 일방적 그룹 본사 서울 이전으로 신뢰가 깨진 상황이다. 이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그룹 본사를 포항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를 송도해수욕장 부근으로 옮겨야 하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상주하는 포스코 직원이 모두 포항으로 내려오는 실질적 이전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낙후된 원도심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 이전과 함께 철강공단 주변의 훼손된 환경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 울산의 태화강 복원사업, 대공원 조성사업 등을 잘 벤치마킹해 형산강, 영일만, 냉천 등의 환경을 복원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환경권, 건강권을 보상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포항·울릉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 포스코 그룹 본사 포항 환원 및 철강공단 주변 지역 환경 회복 사업, 울릉공항 건설은 포항시와 울릉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핵심 과제다.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염원해야 가능한 일이다. 단합된힘으로 포항시와 울릉군의 새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