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2020이 다음달 1일 개막해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가운데 방송인 허영지(앞줄 왼쪽4번째)와 대학생 패널들이 16일 방송예정인 '1020 체인지 메이커가 뜬다' 세션 제작을 하고 있다. (사진=SOVAC사무국)
방송인 허영지(앞줄 왼쪽4번째)와 대학생 패널들이 다음달 16일 방송예정인 '1020 체인지 메이커가 뜬다' SOVAC2020 세션 제작을 하고 있다. 사진. SOVAC사무국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 ‘소셜밸류커넥트 2020(Social Value Connect‧SOVAC)’가 9월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SK그룹은 꾸준히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가 같은 방향을 갖도록 고민해왔다. 이 고민을 대중 및 관계자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와 같은 행사가 SOVAC으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국내 최대의 민간축제로 성장한 SOVAC은 올해 코로나19로 심화한 각종 사회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31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4주에 걸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대학생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행사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가량 진행된다.

지난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면서 SOVAC 출범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하룻동안 열린 첫 대회부터 예상 인원의 배가 넘는 5000여명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오히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협력을 넓혀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본다.

SOVAC2020 이미지 사진. SOVAC사무국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플랫폼 기업의 등판

SOVAC2020은 올해 일상생활의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및 IT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을 고려해 SOVAC2020에는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이 참여하는 세션이 마련돼 있다.

구글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위한 '접근성'의 개념과 이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네이버는 손쉬운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을 통한 공익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한다. 

또한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독일 바스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도 SOVAC과 함께 할 예정이다.

참여 인사는 더욱 화려해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최태원 SK회장이 행사 개막일에 함께 인사할 예정이다.

인사와 함께 참여 연사들은 각 사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SOVAC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가수 브라이언, 탤런트 손현주‧박시은‧개그맨 박영진, 아나운서 조우종‧신아영‧김일중‧한석준‧손미나‧박은영‧문지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허영지‧박슬기‧프로게이머 페이커,‧유명 유튜버 신사임당‧김지우‧태용,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 등이 참여한다.

SOVAC2020은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세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포맷을 적용했으며, 유명 연예인들과 아나운서, 유튜버 등이 여러 세션에 참여시키면 중 친화도를 높였다.

SK 관계자는 미디어SR에 “SOVAC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곧 업데이트 될 영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 SOVAC 영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사전 포럼 형식의 ‘서브(Sub)-SOVAC’를 매월 진행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아젠다를 논의했으며, 10월과 11월에도 월간 행사로 SOVAC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대중친숙도 높이고 공감 이끌어 내 확장 꾀하는 SOVAC2020

이번 SOVAC2020은 총 4주간에 걸쳐 주별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진행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상으로 SOVAC2020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첫째 주는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프트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혁신 기술로 세상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소셜벤처들의 활약상, 바이소셜(Buy Social)을 주제로한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둘째 주에는 네이버, 포스코, 카카오, 구글 등 공동 파트너로 참여중인 기업들이 직접 주관하는 세션이 잇따라 열리며, 셋째 주에는 임팩트 투자의 의미, 젊은 세대의 사회 혁신, IT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장애인 고용 문제를 논의한다. 마지막 주에는 코로나19 이후 비영리 단체들의 과제, ‘공감’ 교육의 필요성, 사회성과인센티브(SPC)의 성과와 미래를 논의한다.

매일 오전 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행복 인플루언서’들이 제작한 사회적 기업 제품‧서비스 소개 영상이 5분 안팎으로 상영된다. 행복 인플루언서는 평균 구독자수 25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21개 팀으로 이뤄졌다.

SOVAC2020 개막에 앞서 사무국은 지난 24일부터 5일간 사전행사 형식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원 교수 등의 기조연설을 매일 한 편씩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