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지난 29일 향년 89세 일기를 끝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생애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그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첨단섬유 소재인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그러나 재계의 많은 후배들이 고인을 아쉬워하는 이유는 공학도 출신으로 기술에 대한 집념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보였던 ‘엔지니어 총수’이자,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허례허식을 멀리하고 소탈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기술경영’을 기치로 효성그룹의 글로벌화에 앞장섰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재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조 명예회장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향년 89세에 영면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효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물류 시스템솔루션 이외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싣고 있다.12일 효성벤처스는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4자물류(4PL, 4th Party Logistics)’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1인 기업,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 등의 까다로운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인 ‘콜로(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4자물류’란 포장, 재고관리,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효성그룹이 계열분리를 통해 형제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계열사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서는 첨단소재는 재무우려를 벗어났다고 평가하는 한편, 중공업도 건설부문의 개선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분 상속·스왑 등의 과정이 남은 만큼 신중론도 제기된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효성(82%)과 효성신설지주(18%)로 지주사가 나뉘어 계열사를 경영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효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해 소규모 임원 인사를 통해 안정을 꾀했다.28일 효성은 전날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4명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 총 16명이 승진했으며 신임 임원은 8명이 발탁됐다. 여성 임원으로는 상무보로 승진한 강정은 효성화학㈜ 기획관리팀장이 포함됐다.10명 승진에 그쳤던 작년에 비해 소폭 늘어나기는 했으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으로 다소 적은 규모의 승진이 이뤄졌다는 입장이다.효성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철저한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신규 대표이사로 조용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조용수 부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18일 열린 호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의 역할을 맡게 됐다.조 부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로 입사해 효성그룹에서 영업, 마케팅, 기획, 전략 등을 두루 거친 핵심 인재다. 2008년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보강재 사업과 산업자재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조 부사장은 2018년 6월 분사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국내 섬유업계 중소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ESG경영 역량 강화에 직접 나선다.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EU(유럽연합) 등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단순히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뛰어넘는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효성그룹은 2일 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VOC(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 활동을 진화시켜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객몰입경영은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의미한다.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효성그룹은 성과주의와 젊은 피 수혈 중심의 2023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번 인사의 핵심은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십 △시장 개척과 원천기술 개발 등에 끊임 없이 도전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 △VOC(고객의 목소리 및 경청)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 실현 등이다.여성임원으로는 최영숙 ㈜효성 트랜스월드PU 글로벌프라이싱팀 부장이 상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효성그룹은 지난 21일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로 한복규 효성티앤씨㈜ 취저우 네오켐법인 부장과 서정일 효성화학㈜ 네오켐PU 용연공장 차장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수상자들은 삼불화질소(NF3)의 생산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NF3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세정용 가스다. 미세한 불순물도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제조공정을 수정하는 과정 또한 까다롭다.효성그룹은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수상자들의 혁신으로 중국 취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효성그룹이 전사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탄소 저감 소재 등 친환경 사업에 따른 탄소 감축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3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의 ESG 경영 의지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 회장은 지난 2일 창립 56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조 회장의 ES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효성그룹은 7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시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효성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랑의 헌혈은 2008년부터 진행돼 왔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라며 “헌혈 행사는 본사 뿐만 아니라 울산·구미·용연·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친환경 섬유기업 효성티앤씨는 지난 9일 서울시와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제로서울 실천단은 기업과 서울시가 온실가스·일회용품·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16개 기업 및 경제단체 등이 참여했다.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한다.효성티앤씨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손현식 효성티앤에스는 대표는 23일 환경부의 환경보호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이다.참여자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하지말아야 할 일’ 과 ‘할 수 있는 일’을 약속한다. 손 대표는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의 지명에 따라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손 대표는 다음 주자로 장지호 KT텔레캅 대표를 지명했다.효성티앤에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효성의 친환경원사로 만든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효성그룹이 12일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동남아쪽 법인을 통솔했던 김치형 부사장이 효성티앤씨㈜ 신임 대표에 내정됐고,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부사장)는 효성첨단소재㈜를 함께 맡는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동나이법인장을 맡아 해외 사업 공략에 힘을 보탠다. 다만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다른 보직을 맡지 않고 물러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김치형 부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베트남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고, 이건종 부사장 역시 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효성그룹이 공시누락, 부당내부거래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ASC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에게 373억원의 돈을 빌려주고도 공시를 누락한 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1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집단 23개 가운데 계열사가 아닌 그룹 회장이나 임원 등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준 금액은 총 2900억원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효성그룹은 산하에 효성장학재단을 두고 해외유학생 장학금 지원을 주요 공익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유일한 공익사업인 해외장학사업이 중단되면서, 공익사업 추진비용 '0'원을 기록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효성장학재단은 효성그룹이 16억 5000만원을 출연해 1991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중국 유학생 등 해외 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효성장학재단의 유일한 공익활동은 '중국 유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이다. 재단은 설립초창기부터 효성그룹의 중국사업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효성그룹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해 산하에 효성장학재단을 두고 중국인유학생 대상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확산으로 장학생선발 및 국내대학 취학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데일리임팩트 채명석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며 효성과 궤를 함께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26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기술·판로개척·재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분야를 지원하며 상생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효성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조 회장이 평소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조세 포탈 혐의로 다시 한 번 검찰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효성 건을 조세 범칙 조사로 전환해 세무 조사를 이어왔다. 일반적으로 조사 대상 기업이 국세청 조사를 기피하거나 탈세 은폐 목적으로 장부와 서류 등을 파기하는 등 세무조사에 비협조적일 경우 과세당국은 조세 범칙 조사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