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시장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전망 
하노이신도시 사업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결합
수력, 태양광, 태양열, 육해상 풍력 가능 환경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한승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기업 TTA(응우엔 티 응옥 회장회장. 사진 가운데)와 만나  MOU를 체결했다. /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한승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기업 TTA(응우엔 티 응옥 회장회장. 사진 가운데)와 만나  MOU를 체결했다. / 사진 = 대우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TTA 응우엔 티 응옥 회장이 서명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창양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 등이 함께 했다.  

TTA는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건설하는 베트남 전문기업이다. 48MW 용량의 Ngoi Hut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62MWp 용량의 Bau Ngu 태양광 발전소 등 총 5개 상업용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TTA는 향후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와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 조사 지원과 함께 자금조달 협력, EPC(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포괄하는 개념) 수행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MOU는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최근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확정에 따라 베트남 전력시장 내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TTA에서 베트남 추진 중인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척하게 된다.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kcal/㎡, 연간 약 2000~5000 시간을 차지하는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 태양광, 태양열 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큰 국가로 간주된다. 강우량이 많은 열대 기후에 3100m이상의 해발고도까지 갖추고 있어 수력발전의 효율성 또한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총 3400km이상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상풍력발전 관점으로 봤을 때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공사가 한창인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국내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시공 경험을 결합해 거점시장으로 급부상한 베트남 내 수주 다변화를 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외 건설 시장에 대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MOU를 체결했고, 베트남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또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한만큼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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