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에서 엠디콜 서비스…앱으로 음성통화 제공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시직한다.
KT는 1일 엠디콜 서비스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시작한다고 밝혔다.
엠디콜은 스마트폰으로 통화와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앞서 2021년 11월 KT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5G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형변원은 각 진료과와 업무별로 할당된 유선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통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엠디콜은 전용 앱과 할당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대형 병원의 경우, 전화 회선과 교환 설비를 구축한 뒤 내선 번호로 소통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업무 특성 상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은데다, 무선 단축 번호는 병원 밖에서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증축할 경우, 전용 내선전화를 계속 추가해야 하는 까닭에 비용 부담도 있다.
엠디콜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할당 번호를 활용, 병원 내부 교환기가 음성통화 수발신 요청을 개인 스마트폰으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통화 연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전화 번호를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추가로 유선 전화를 놓을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특히 교환기의 경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결되기 때문에 직원의 근무 형태와 업무 시간에 맞춰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품질음성통화서비스(HD보이스)와 다중번호할당, 그룹착신, 전화번호임시할당 등 다양한 특화 기능도 가능하다. 전용 앱 역시 병원의 로고와 색상 등을 반영해 사용자환경(UI)를 구성할 수 있다.
KT는 엠디콜 서비스에 영상 협업 앱을 연동해 협진의료원과 직통 연결(핫라인), 채팅, 캘린더 등의 기능을 1분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