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대 1 경쟁률 선방 불구 9개 타입 순위 내 마감 실패

고금리 등 불안…“이자후불제에 중도금 대출 완화 수혜 기대”

GS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공급 중인 재개발 대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 조감도. 사진.GS건설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GS건설이 서울시 강북에 분양 중인 재개발 대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대한 10% 계약금 및 이자 후불제 조건을 재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2차 청약을 마친 결과 평균 4.69대 1의 나쁘지 않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일부 타입 순위 내 마감 실패 및 고금리 현상 지속에 모객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GS건설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 모든 일반 분양자들에게 계약금 10%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는 등 금리 상승기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조건으로 계약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조건은 이미 분양 전에도 내세운 바 있다. 당초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같은 파격조건과 함께 강북에서 손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서 모든 평형 순위 내 마감이 기대됐다. 그러나 1·2차 청약 결과 전체 16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면서 마감되지 못한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GS건설 측은 최근 12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일반분양 전 타입이 수혜를 누리는 단지임을 재강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모든 일반분양 계약자들은 계약금 10%만 내면 분양가의 50%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고 입주 시점에 40%를 내면 된다”라며 “희소성이 높은 서울 지역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최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를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라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 청약접수 결과, 9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479명이 접수해 평균 4.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97㎡가 15가구에 492명이 몰려, 32.8대 1로 가장 치열했다. 전용면적 84㎡E도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어 전용면적 △59㎡C 9.56대 1 △59㎡E 8.67대 1 △59㎡B 7대 1 △59㎡A 6.7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데다 2840가구의 자이 단일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다 보니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청약에서 선방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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