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사업에 6396억 투입, 철강 재건 호재
이강덕 시장 “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기회”

 

3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3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태풍 힌남노로 무너진 지역의 대표 산업인 철강산업 재건을 앞당기는 호재다.

당초 27개 사업 1조4000억 규모에서 17개 사업 6396억원으로 하향 지정된 아쉬움은 있지만,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 규모가 확정된 시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투입되는 재원 6396억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삭감되는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철강산업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가 49년만에 처음으로 제철소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고, 다른 철강산단 기업체들 피해액을 추정할 수 없을 만큼 철강산업 전반이 붕괴됐다.

포항은 제조업 중 1차 금속 비중이 84.6%에 이르는 철강산업도시로 철강경기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 철강산업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태풍피해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지역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부 장관, 산자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시급성을 피력했다.

특히 지난 5일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을 건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산업부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난 9월27일 관계부처 회의, 28일 합동실사단 포항 현지 실사, 10월6일 산업부-포항시 실무회의 등 속도를 내 31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지원,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을 받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기본 지원비율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동일 수준으로 조정하게 된다. 지정기간은 2022년 10월31일부터 2024년 10월30일까지 2년이다.

아울러, 철강산업 회복력 강화와 구조 전환, 신산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철강산업단지 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 △단기 R&D 및 사업화 △철강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반영 후 지원내용이 확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포항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금 활력을 얻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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