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심사거쳐 다음달 20일 확정
민선 6․7기 ‘확장재정’→민선 8기 ‘건전재정’

[대구 경북 = 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포항시가 2023년 본예산 2조6000억원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대비 2.6%증가 편성했으며, 일반회계 2조2450억원, 특별회계 3550억원이다.

포항시 청사 모습. 사진 ․ 데일리임팩트 db
포항시 청사 모습. 사진 ․ 데일리임팩트 db

포항시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301회 정례회 기간 동안 예산결산심사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최종 확정한다.

민선 8기 첫 번째 본예산으로 포항시는 시민안전, 미래대비 투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초점을 뒀다. 특히 민선 6․7기 확정재정에서 민선 8기는 건전재정으로 재정기조를 전면 전환했다.

먼저,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도시 대전환 실현을 위해 ‘안전진단 및 점검용역’에 26억원을 편성했다. 태풍 ‘힌남노’로 확인된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항구적인 ‘안전도시 종합계획’ 수립에 투입된다.

또 재난․재해 예방 및 위험지역 정비 230억원,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 96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49억원, 재난․방범․어린이 보호 CCTV 구축에 39억원 등 시민안전 예산을 대폭증가 편성했다.

미래를 대비하는 예산편성에도 심혈을 기울렸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100억원, 투자기업 투자 촉진 113억원, 배터리 자동평가․인라인 평가 160억원,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46억원, 중소기업 육성 58억원,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조성 74억원, 투자유치진흥기금 40억원 등을 배정했다.

사회적 약자 지원은 유공자 보훈․유가족 수당 76억원, 경로당 신․증축 및 보수 27억원, 첫만남․출산장려금 83억원, 농어민수당 10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131억원, 농․산․어촌 및 어촌뉴딜 54억원, 기초생활거점 및 농촌공간 정비 59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및 여건 조성에 10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연과 사람을 아우러는 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500억원, 구무천․학산천 복원 223억원, 미세먼지 차단숲․도시숲 조성 143억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56억원,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 58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44억원 등을 편성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해파랑길․둘레기 조성 75억원, 생활체육 전용파크 55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지역관광브랜드 구축 및 특화 24억원, 지역 관광인프라 개선 17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각종 재난를 겪으면서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민선 8기 공약의 차질 없는 추진과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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