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전 제품 가격 인상

사진. 빙그레
사진. 빙그레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아이스크림 명가 빙그레가 결국 아이스크림 가격까지 올렸다. 

빙그레는 투게더, 메로나 등 자사 아이스크림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인상 배경은 원유가격 및 부자재 원료 가격 상승이다.

이번 인상으로 소매점 기준 투게더는 기존 5500원에서 6000원,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엑설런트와 비비빅도 오른다. 엑설런트는 6000원에서 6500원으로 비비빅은 메로나와 동일 가격으로 인상된다. 나머지 아이스크림 제품 최대 25%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지난 10월 바나나 우유 등 주요 유제품 가격을 올린 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인상 계획을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원유가격이 잡히지 않으면서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며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줄이고자 했으나 인건비, 물류비 등으로 경영압박이 심해졌다”고 해명했다.

두 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빙그레의 다른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도 우려된다. 유가공식품 전문 기업으로 원유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이상 커피, 치즈, 스낵 등에 대한 도미노 인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아직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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