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이랜드본사 전경 사진. 이랜드그룹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이랜드본사 전경 사진. 이랜드그룹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이랜드그룹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해 산하에 이랜드재단, 사단법인 아시안미션, 이랜드복지재단, 이랜드문화재단을 두고 선교사 지원 및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번 돈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매년 그룹 순수익 10%를 그룹 사회공헌활동 및 산하재단 공익사업비로 사용하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1991년 박 회장이 15억원의 현금을 출연해 건립됐다. 현재 재단은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성경 이사장이 재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재단은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정부나 민간 단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시안미션은 국내외 선교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재단이다.박 회장이 1억원을 출연해 건립됐으며, 선교사와 선교기관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사목출신 정재철 목사가 아시아미션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는 총 7명으로 대다수 이랜드 그룹 임원들과 선교사들로 이뤄져 있다. 이사진에는 이광일 전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신일철 전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이은홍 이랜드동남아 총괄 대표이사 사장 등이 포진해 있다.

1996년 건립된 이랜드복지재단은 노인복지관과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위탁운영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1999년 기업재단 최초로 서울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한 이래로 총 10개 노인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박성경 이랜드재단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랜드문화재단은 미술박람회 등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05년 건립됐다. 박 회장이 출연한 19억원과 계열사 기부금을 활용해 문화예술 전시회와 작가 연구 활동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여행전문계열사 투어몰의 박병율 전 대표이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재단의 지원이 중단되거나 줄게되면 지원을 받던 대상자분들이 어려워 질수 있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해 코로나19로 일부 계열사 매출이 줄었음에도 순수익 10%를 재단운영 및 사회공헌 활동비로 지출하는 경영방침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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