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권민수 기자] KT&G장학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소상공인 자녀 긴급지원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 경북지역의 긴급 구호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한시적인 장학사업이다. 

대상은 2020년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대구·경북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중고교생 자녀다. 모집인원은 100명 규모이며,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해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신청은 KT&G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선정결과는 6월 30일 발표된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의 영세 소상공인 자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장학재단 기금을 통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장학금은 문제집 구매 등 어려운 이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4600여 명에 달하며, 지원 금액은 294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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