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 마련
"전력구매계약(PPA)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할 것"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현대건설이 재생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나서는 등 민간 전력거래시장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이하 글렌몬트디앤디)와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SK이터닉스(SK디앤디로부터 분할)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와 오는 2048년까지 약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전력을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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