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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 판매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만인 27일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 빠른 속도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이 같은 판매실적 호조에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컸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서클 투 서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1020고객들은 특히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하는 '생성형 편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모델별로 보면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한 울트라 모델이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갤럭시S24+모델도 전작 대비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고사양 모델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달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 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한다. 업데이트 지원 대상은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총 9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