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외이사진, 함영주 회장 포함 9인 체제 운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이승열 행장은 지난해 하나은행장 취임 이후 등기이사직에 선임된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3일 하나금융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지난 2월 15일부로 등기이사(비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지 채 1년도 안된 시점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지난해 1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승열 행장은 두 달여 뒤인 3월 말 진행된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 특히 핵심계열사인 은행의 CEO들은 대부분 지주사의 등기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다. 실제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모두 지주사 등기이사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경우, 아직 등기이사직에 선임되지 않았다. 다만, 조 행장 취임 시점이 지난해 주주총회가 이미 끝난 이후(2023년 7월)라는 점에서 올해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이번 이승열 은행장의 등기이사직 사임으로 하나금융 이사진은 당장 다음달 주주총회 전까지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8명을 더한 총 9인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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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기자
bjh1127@dailyimpac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