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행동주의가 이사회 구성에 영향을 줬다는 점이 올해 가장 큰 변화”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지난 8일 데일리임팩트 주최로 개최한 행동주의펀드 포럼에서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가 IBK기업은행의 주주제안 후보를 KT&G 이사회에 진입시킨 것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FCP는 앞서 KT&G 주주총회에 이상현 FCP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그러나 주총 3주전인 지난달 3일 이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이 대표는 당시 사퇴 사유에 대해 “중요한 건 주주를 위해 CCTV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들어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사외이사진 및 이사회에 소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었다. 최근 불거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 이슈가 주총과 이사회 전반을 잠식한 가운데 보인 유의미한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금융사 이사진 내 여성 인사들의 약진이 성별을 포함한 이사회 다양성을 주문한 금융당국의 권고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공격적으로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는 금융지주사 전반의 기류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KT&G 정기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KT&G측의 장외 여론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주총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놓고 펼쳐질 표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지난 25일 KT&G 정기 주총 의안분석보고서에서 방경만 사장과 임민규 사외이사 선임 건에는 찬성 의견을,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건에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방 후보와 임 후보는 KT&G 측이, 손 후보는 기업은행이 제안한 이사 후보다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오는 29일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에서 태광산업 측과 2대주주인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사회 선임을 두고 표대결에 나선다. 대주주 지분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지만 분리선임 사외이사 선출에는 3%룰이 적용돼 트러스톤의 승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사회 진입 성공 시 지지부진한 태광산업의 주가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이사회 진입을 시도한다. 트러스톤운용은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로 정안식 태광산업 영업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T&G와 최대주주 기업은행이 정기주주총회에서 2인의 이사 선임을 놓고 표 대결을 앞둔 가운데,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양측의 제안에 반반씩 표를 나누기로 결정했다.특히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민연금과 함께 주요 해외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를 받으면서 KT&G의 이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이하 수책위)에서는 오는 28일 KT&G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 건과 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의 주주총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4건의 안건 모두 무난히 원안대로 승인됐다.22일 삼천리는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이 상정, 모두 원안 승인됐다. 사내이사에는 이찬의 부회장, 사외이사에는 지승민 교수가 각각 재선임됐다.이날 삼천리는 2023년 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리딩금융’ 탈환에 성공한 KB금융그룹의 포용‧혁신 행보에 대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정기 주총을 앞두고 진행된 사외이사진 개편이 소폭에 그친 데다, 상생‧포용금융과 관련된 각종 지표에서도 타 지주사 대비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상당수 금융사가 ‘리딩금융’인 KB금융을 상생 및 혁신의 바로미터로 삼는 등 KB금융의 행보가 업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지표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외이사진 개편 나선 4대 금융지주14일 금융업계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종합금융투자사(이하 종투사)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교보증권이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종투사 자기자본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에 대한 무효 소송이 제기된 것. 앞서 대주주인 교보생명이 배당을 포기하는 등 '주주달래기'에 나섰지만 소액주주와의 갈등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주식 가치 희석 여부가 쟁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교보증권 주주 윤모씨는 지난달 28일 교보증권을 상대로 지난해 8월 31일에 액면 5000원의 보통주식 4930만9665주를 신주 발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8일 밝혔다.우선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前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추천됐다. 기존 유용근·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대표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이상현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대표가 기업은행이 KT&G에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개최될 KT&G 주주총회에서 기업은행의 사외이사 후보를 지지하고, 사외이사 후보 자리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다음달 28일 KT&G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는 KT&G 이사회가 추천한 임민규 후보,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후보, FCP가 추천한 이상현 후보 등 총 3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올라가 있다. 안건은 집중투표제로 실시되는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특히 기존 2명이었던 여성 사외이사가 이번 신규 추천을 통해 3명으로 늘어나면서 성다양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4일 진행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총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우선 최영권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와 손잡은 차파트너스운용이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섰다. 감사위원 추천으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한편 자사주 전량 소각을 요구했다. 다만 차파트너스는 이같은 요구는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차파트너스는 4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석화에 대한 주주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박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운용과 공동 보유자로서 특별관계를 형성하고 금호석화에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 △자사주 소각 △감사위원회 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T&G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와 행동주의펀드를 상대로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사측에선 제안 받은 이사 후보들에 대해 전문분야 중복 문제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CEO(최고경영자) 영향력이 큰 소유분산기업 견제를 위해 외부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지적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전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8일 대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T&G는 정기주주총회에 △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말을 기점으로 사외이사 10명 중 7명꼴로 임기가 종료되는 등, 이사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미 일부 금융지주사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및 기존 이사의 연임을 결정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지난해 금융당국이 권고한 사외이사진의 규모 및 전문성 강화 등의 주문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사외이사진 개편이라는 점에서 변화 자체뿐 아니라 변화의 폭에도 관심이 쏠린다.이밖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6인 체제였던 우리금융의 사외이사진 또한 7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성다양성를 꾀했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우선 새롭게 선임된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서 이승열 행장은 지난해 하나은행장 취임 이후 등기이사직에 선임된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23일 하나금융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지난 2월 15일부로 등기이사(비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지 채 1년도 안된 시점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지난해 1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승열 행장은 두 달여 뒤인 3월 말 진행된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일반적으로 금융지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우선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이사회 후보를 추천하며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섰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선출로 경영진과 본격적인 표대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태광산업에 이사회 후보를 제안하겠다고 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분 5.8%를 보유한 태광산업 2대 주주다.트러스톤운용은 지난 2022년 12월 ‘일반투자’였던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경영권에 영향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을 확대함에 따라,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도 올해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관련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최근 얼라인이 사측에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멤버 구성을 놓고 양측의 표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이 집계한 지난해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회계연도기준)은 33.1%로 지난 2022년 27.0% 대비 6.1%p(포인트) 상승했다.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