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사옥. / 사진=각 사.
4대 시중은행 사옥. / 사진=각 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출시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의 청년 지원사업에 발맞춰 선보인 이번 청약 통장을 통해 신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 내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 나란히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산 형성 지원 금융상품이다. 월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최고 연 4.5% 금리, 납입금액의 40%까지 최대 12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 이자소득 최대 500만원까지 비과세 등 혜택도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의 경우, 자동적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으로 전환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월 납입 한도 또한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며, 상황에 따라 목돈을 한꺼번에 납부한 것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장 출시를 기념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출시 관련 이벤트를 실시, 초기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KB금융쿠폰 2만원권을 실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또는 전환 △KB국민은행 계좌 자동이체 2만원 이상 등록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 선택 등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 헤어드라이어, 스마트워치, 모바일 커피 쿠폰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상품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기존 금융 바우처를 받지 않은 30세 이하 가입자는 금융 바우처 1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의 경우 오는 3월 중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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