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로 최종 선정…공사비 6821억원 규모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 적용
18개 동 1179세대 주거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배면 조감도./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배면 조감도./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과천10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과천10단지는 과천 일대 마지막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받았다. 주거환경과 교통인프라 우수한 데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가까워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다. 단지 인근 관악산과 양재천, 과천중앙공원 등 생활환경이 뛰어난 편이며 도보 5분~10분 거리 내 과천초‧과천중‧과천고 등이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확보하게 됐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전날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번지 일대 지하3층 지상28층 아파트 18개 동 117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올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퍼니처 월로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 특성에 맞춰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해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하고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단지명도 ‘래미안 원마제스티’를 제안했다.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MAJESTY’의 조합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별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송파 가락상아2차 아파트 리모델링(3753억원) △송파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2667억원) △울산 중구 B-04재개발 사업 (7710억원) 등 총 2조1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과천10단지를 향후 과천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지어질 고급 주거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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