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동 1820세대‧6300억  
군포시 최초 해외설계 적용 

산본1동 1지구 재개발사업 부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산본1동 1지구 재개발사업 부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현대건설이 6300억원 규모의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지난 26일 진행한 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소유주 찬반투표 결과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 8만4399㎡에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 동, 공동주택 18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GTX-C 노선(예정)인 금정역과 인접해 있고, 차로 5분 거리에 산본IC가 위치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도보 거리에 AK플라자, 마트,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가 있고, 관모초등학교와 곡란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안양 IT단지와 국제유통단지가 위치해 향후 15개 사업지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되는 등, 지역에서도 재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크다. 

현대건설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을 제안했다. 군포의 주거중심으로 빛날 100년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위해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혁신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해외 건축명가 ‘NBBJ’와 손을 잡고 혁신적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1943년 설립된 NBBJ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건축, 기획, 디자인회사로 미국 경제전문 매체 FAST COMPANY(페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세계 최고 혁신 건축설계사에 3회 선정됐으며, 미국 건축 잡지사 ARCHITECTURAL RECORD(아키텍처 레코드)가 2020년 선정한 세계 건축사 사무소 15위인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군포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기 위해 해외 설계사와 협업하는 등 혁신 설계를 제안한 것에 소유주들이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가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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