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탱크터미널(가칭) 설립, 이사회 의결
“60년 탱크터미널 역량으로 지속성장”

SK에너지 기업이미지(CI). 이미지=SK에너지
SK에너지 기업이미지(CI). 이미지=SK에너지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구 대한석유공사)가 인적분할을 통해 원유운영과 해상출하를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한다.

SK에너지는 이사회를 통해 신설 법인인 ‘SK탱크터미널’(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탱크터미널이란 화물 특히 석유, 액화가스 등의 액체 제품을 저장하는 시설이다. 이 중에서도 ‘원유운영과 해상출하 조직’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부문이다. SK에너지의 경우 SK 울산콤플렉스(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오갈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과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저탄소 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신설 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SK탱크터미널은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와 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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