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100 GPU 서버 총 16노드 도입
AI 알고리즘 연구 및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용
국내 영상인식 AI 기업 중 최대…시장 선점 의지

씨유박스 기업이미지(CI). 이미지=씨유박스
씨유박스 기업이미지(CI). 이미지=씨유박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대거 도입, AI 알고리즘 연구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씨유박스는 지난달 엔비디아 H100 GPU 서버를 도입하고 지난 3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씨유박스가 가동을 개시한 서버는 총 16노드다.

씨유박스가 이러한 대규모 서버 도입을 결정한 이유는 ViT 모델 기반의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서다. ViT모델은 알고리즘의 고성능을 담보하나 데이터셋이 무거워, 응용 및 개발에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은 이전 세대 GPU 대비 최대 9배 빠른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추론 성능은 30배, HPC(고성능컴퓨팅) 어플리케이션 성능은 최대 7배까지 향상할 수 있어 대형언어모델(LLM)이나 초거대 이미지 생성 모델 학습에 필수적이다.

씨유박스는 기존의 A100 서버 10 노드를 포함해 총 26 노드의 GPU 서버를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전문 영상인식 AI 기업 중 최대 규모의 GPU 자원을 갖추게 됐다. 또한 GPU서버에 대한 AI 기업들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발주 후 입고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된다는 것이 씨유박스 측의 설명이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먼저 진행 중인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알고리즘 공급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해야 하는 AI 기술 개발에 최신 GPU서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사업인 오더피킹 로봇, 진단 의료 AI, 3D X-Ray 개발에도 본 GPU 서버를 적극 활용할 것이며 고성능 생성형 AI 서비스도 근시일 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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