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 교류·업무 등 위한 메타 커뮤니티 공간
팀룸·커넥팅룸 등 다양한 활동 위한 소통환경 구현
'열린 공간' 광장도 서비스 시작…4개 영역으로 구성

컴투버스의 첫 번째 공간인 스페이스./사진=컴투스.
컴투버스의 첫 번째 공간인 스페이스./사진=컴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컴투스가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 1일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첫 번째 공간인 스페이스를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3일 컴투스에 따르면,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스페이스는 팀룸과 커넥팅룸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용자는 그룹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팀룸은 화상, 음성, 이모티콘, 실시간 화이트 보드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 외에 팀 공용 저장 공간, 일정 공유 기능 등 그룹에 속한 모든 인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커넥팅룸은 화상·음성 대화, 인공지능(AI)회의록, 원격 화면 공유 등 협업에 필요한 기능들이 구비돼 있다. 최대 3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와 게스트 초대 기능도 제공해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버스의 가장 큰 특징인 광장 공간도 함께 서비스 된다. 개별 공간으로 분리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에 반해, 컴투버스는 MMORPG와 유사한 통합된 광장 지역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페이스나 향후 서비스될 컨벤션 센터, 개별회사, 개인의 서비스 공간을 벗어나더라도 웹이 아닌, 모든 공간이 연결되는 광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광장은 컴투버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광장은 열린 공간을 콘셉트로 하며, 전체 또는 특정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플레이존, 미로, 자유토론장, 카페 등 각각의 공간별 특성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 총 네 개의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퍼블릭 네트워크인 스페이스와는 다른 대화명을 사용해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대규모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페이스 멤버 외에도 컴투버스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를 만나 자신의 아바타로 교류할 수 있다. 열린 메타버스 공간을 지향하는 컴투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공간인 셈이다. 

컴투버스의 첫 번째 공간인 스페이스./사진=컴투스.

컴투버스는 업무와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될 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무료로 서비스한다. 또 유료 기능인 커넥팅룸을 이달 말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자에 한해 9월 한 달 무료 사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벤처 기업 외에도 소규모 스터디 그룹, 커뮤니티 등에 업무용 메타버스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회사나 모임 등에 필수적인 커뮤니티 전용 메신저를 이달 중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업무와 커뮤니티의 허브가 될 스페이스 출시를 계기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컴투버스의 두 번째 공간인 컴투버스 컨벤션 센터의 오픈과 함께 대규모 컨퍼런스 행사 등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파트너사들의 개별 서비스 공간도 선보인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메타버스 공간, 컴투버스의 서비스 목표를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공간의 콘셉트와 서비스 방향성을 설정하고 담아내는 것이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컴투버스는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으로, 모든 공간의 활용성과 의미를 가지도록 설계한 만큼 향후 전개될 다양한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버스는 컴투스의 올인원 메타버스로, 현실에서의 삶을 온라인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간의 제약을 넘어 일∙ 경제∙놀이 등 대부분의 생활을 디지털 세계에서 펼치는 수 있도록 현실 속 공간을 옮겨왔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별 목적에 따른 '스페이스' 공간의 모습을 설정할 수 있는 테마 기능을 제공한다. 테마는 론칭과 함께 사무공간, 카페공간, 자연공간, 미래공간 등 총 4종이 제공되며, 이후 더욱 다양한 목적에 따른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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