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한주택건설협회‧한국해비타트와 협력
4억원 기부…임직원도 봉사활동으로 측면 지원

(왼쪽부터)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협약서에 사인했다. / 사진 = 대우건설.
(왼쪽부터)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협약서에 사인했다. / 사진 = 대우건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10일 서울시,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거취약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주건협이 동참해 수혜 지원 대상 세대를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반지하 주택 9곳이 지원받았다. 대우건설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각 4억원씩 총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통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로써 시범사업 대비 지원 규모가 약 4배 확대돼 약 50가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서울시 반지하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성과가 좋아 올해에는 주건협도 함께 사업을 참여해 좀 더 많은 서울시 주거 취약가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택건설산업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우건설은 손길이 필요한 영역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 추천과 행정지원을 하게 되고,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의 전반적인 수행 업무를 일임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에서 어르신, 아동 양육 세대까지 확대한다. 통·반장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사정에 밝은 단체의 추천을 받게될 예정이다.

당장 집수리가 여의찮은 세대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천연제습제·방충제가 포함된 '안심동행키트'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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