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KG모빌리티가 지난해 말 라인 재정비를 통해 생산을 원활화한 평택공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KG그룹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1~3라인 중 쉬고 있던 2라인과 3라인을 통합하고 다(多) 차종 생산이 가능케 해 유연성을 확보한 것.지난 23일 기자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KG모빌리티 평택공장에 다녀왔다. 이는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본사와 종합기술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는 회사의 핵심 시설로,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완성차 업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지난 1954년 국내 최초의 자동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그룹이 지난해 국내에 신형 모델만 총 7종을 출시하며 잠시 쉬었던 전동화 관련 교육,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를 재개했다. 최근 확장 이전한 토요타의 인재 육성 공간인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내부를 세간에 공개하는 한편, 완성차 업계의 트렌드인 전동화에 대한 토요타그룹의 생각과 전략을 전반적으로 짚어주는 시간을 가진 것. ‘전동화(電動化)’란 자동차에서 그동안 엔진 등 내연기관이 담당했던 차량 구동 관련 기능들을 모터나 배터리 등 전기·전자 기기로 대체하는 일련의 흐름을 뜻한다.비록 올해 신차 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국내 수입차의 스포트라이트가 테슬라에게 넘어갔습니다.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2월까지만해도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바닥까지 내려갔는데요.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 3월 한달 테슬라는 인기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Y RWD(후륜구동)’를 무려 5934대 팔면서 2위로 껑충 올라섰습니다. 이 바람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3위로 주저 앉았습니다.테슬라의 모델Y 덕택에 수입 전기차 판매량도 급증했는데요. 연료별 판매 비중을 보면 가솔린을 제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어 2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자동차 업계도 비수기인 1, 2월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연초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하락에는 장사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월 완성차 5사는 총 71만66대(특수차량 제외, 반조립 제품 포함)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거든요. 내수는 12만289대, 수출은 58만9777대로 전년비 각각 14.6%, 0.0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관측됐던 전기차 판매량 하락도 영향이 컸지만, 요즘 ‘대세’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상승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ID.4(아이디포)’에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반기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대폭 낮춘 테슬라의 ‘모델 Y RWD(후륜구동)’ 모델이 광풍을 일으키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휩쓸어간 탓이다.하지만 올 2월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확정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테슬라에 지급되던 보조금이 200만원 이하로 급감하며 모델 Y가 경쟁에서 밀려난 영향이 컸지만, ID.4가 올해 수입 승용 전기차 부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프리우스가 새롭게 돌아왔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하이브리드의 재탄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전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구현했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상위 트림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하이브리드 XLE’ 트림을 시승한 결과, 이 같은 자신감이 납득됐다. 5세대 프리우스는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날렵함을 강조한 내·외부 디자인에 주행성능을 높인 것이다. 저중심 설계·고강성 차체에 코너링과 접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수 판매량이 뚝 떨어지며 다소 주춤했던 2월을 보냈습니다. 설 연휴가 끼면서 공장 가동률이 줄어든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은 탓에 1월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위축된 업계의 분위기와 달리 반등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아 경형 전기차 ‘레이 EV(Electric Vehicle)’입니다. 판매량을 크게 늘어난 덕분에 2월 전기차 최다 판매모델로 등극했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홍해 사태’로 급감했던 수출을 일부 회복하며 숨통이 틔였습니다.녹록치 않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의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RAV4’(라브4)는 주행감, 실내공간 등에서 SUV 수요층이 원하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량이다.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경우, 연비와 활용도에서 강점을 지녔다. 지난해 초 토요타가 한국 시장 재진출을 본격화한 뒤 내세운 모델도 PHEV였다. 그만큼 경쟁력을 지닌 모델이라는 뜻이다. 실제 지난해 토요타 국내 판매량의 35.2%는 라브4가 책임지며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최근 기자는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 증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믹스 개선 지속 등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전 지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실적은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것이다. 누적 판매대수는 421만6898대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1조6692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영화나 드라마에는 종종 덩치는 산만 하고, 생김새도 우락부락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동네 형’ 캐릭터가 등장하곤 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바로 그런 매력을 가진 차다. 기아 쏘렌토와 함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싼타페는 타봐야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차였다. 강인한 생김새에 커다란 덩치를 가졌지만 부드러운 주행감에 넓은 내부공간으로 묵직한 차량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차였다.기자는 최근 싼타페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6인승, 2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가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얹고 돌아왔다. 그간 국내에서는 ‘연비는 좋은데 디자인은 아쉬운 차’라는 평가에 주로 중장년층 고객에게 사랑받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터다. 그러나 연비는 물론 멋진 외관까지 갖추며 젊은 세대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각오다.13일 토요타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5세대 프리우스 발표행사를 가졌다.고연비에 멋진 디자인까지…“내가 알던 프리우스 맞아?”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실제로 보니 당장이라도 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가 ‘다시 태어난 하이브리드(HYBRID REBORN)’를 모토로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초격인 준중형 자동차 ‘프리우스(PRIUS)’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개했다.13일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요타가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 전동화 모델은 5개가 됐다.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의 프리우스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는 모델로 자리잡았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디자인 완성도와 편의성을 높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6일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 더 뉴 투싼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했다“며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전면부는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지금 당장 국내에서 가장 ‘핫한’ 자동차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하이브리드(HEV)일 것이다.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스테디셀러’인 데다,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현대차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판매량에서 앞질렀다. 그만큼 소비자가 선택할만한 매력이 많은 차량이라는 뜻이다.실제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내·외부 디자인과 훌륭한 안전사양, 주행 시에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안정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느낌을 줬다. 당분간 국내에서는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해양환경정화를 위해 현재 운항 중인 해양환경정화선(부산 503호)이 노후돼 을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방식의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시가 새로 건조, 투입할 해양환경정화선은 200톤 규모로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방식을 적용해 해양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저감되도록 설계됐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새로운 해양환경정화선 건조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유능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야심작, XM3 E-TECH HEV(이-테크 하이브리드, 이하 XM3 하이브리드)에게도 ‘두 번째 기회’가 올까. 1년 전 출시된 이후 경쟁작 대비 다소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서는 인기가 급격히 식은 바 있으나, 최근 '친환경'과 '하이브리드 열풍' 덕분에 이 모델에도 ‘볕들 날’이 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경험해본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차에 근접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고루 갖춰 초보자가 타기에 적합한 모델이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대가 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일 차량용 반도체 협력사와 함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 성능 향상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충을 꾀한다.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 이하 인피니언)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인피니언 본사에서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계약 체결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및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이다. 기술 진입장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토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에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현대차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평했다고 전했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아우토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코로나 이후 장기간 국내 시장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혼다가 야심차게 준비한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CR-V 하이브리드’를 들고 간만에 한국 시장을 찾았다. 오랜만의 신모델 출시다.물론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았으나, CR-V 하이브리드는 분명 일본차 다운 우수한 기본기에 정숙성을 더해 그간 부진했던 혼다의 한국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갖춘, 이른 바 ‘타는 맛이 있는 차’였다.지난 26일 기자는 경기도 가평 소재 모 까페에서 열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시승식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토요타그룹을 필두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올해 초부터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3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토요타에 이어 일본 브랜드 혼다 역시 최근의 부진을 딛고자 다양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며 공략 중이다. 노 재팬’(NO JAPAN)의 여파로 국내 사업을 고민했던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업계에서는 한일 셔틀외교 정상화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속도를 올릴수록 일본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