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대우건설이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대우건설은 CGIF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아세안(ASEAN)과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을 주로 한다.발행된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금리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20여개 이상 자산운용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연초 은행권 내 '머니무브’, 즉 자금이동이 본격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당장 금리인하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안전자산(은행)에서 위험자산(주식‧부동산)으로의 자금이동 형태의 머니무브는 이미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한때 연 4%대를 유지했던 주요 은행권 내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3%대로 내려앉았다. 그 사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대기성 자금 규모는 한달 새 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온라인대환대출 확대 시행으로 인한 대출자금의 이동도 새로운 형태의 머니무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기업대출 확대의 긍정적 효과를 톡톡히 본 국내 은행권이 정작 내년 사업을 앞두고 기업대출 딜레마에 고심하는 모습이다.올 한해 가계대출 감소세를 상쇄하기 위해 기업대출에 영업력을 집중한 가운데, 이 같은 여신 성장전략이 오히려 올해 연말 나아가 내년 은행권 내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실제 최근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대출영업으로 확장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올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8월 발생한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경남 및 전남 지역에 피해복구자금 및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통영‧거제‧남해‧하동, 그리고 전남 여수지역 내 어가 231곳이다. 수협은행은 고수온 피해 어업인을 위해 피해복구자금 총 62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36억원을 지원해 각각 1.5%(15년), 1.8%(1년)의 저금리로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수협은행은 피해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어업인이 사용 중인 수산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최대 2년까지 이자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20년 넘게 묶여있는 ‘예금자보호한도’의 상향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은행업권 내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높아질 경우,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지속해 온 대형 시중은행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내심 한도 상향을 자금 수혈 및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으려던 저축은행 내부에선 아쉽다는 기류가 역력하다. 다만, 은행업권 내 반응과는 별개로 경제 및 금융시장 규모의 성장에도 여전히 예금자보호한도가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 한도 상향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기업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실질적 자금 확보가 절실한 벤처‧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상생’, ‘포용’ 등을 앞세워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일성과는 달리 실제 이를 지원하는 ‘기술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업계에서는 여신 건전성 관리를 위한 불가피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관계형 금융 등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는 것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하고 미래 현금흐름까지 예측할 수 있는 ‘My 현금흐름’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의‘My 현금흐름’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가입자의 계좌,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내역 데이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해 반복적인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현금흐름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다. KB마이데이터 가입 후 KB스타뱅킹에서 이용가능하다.‘My 현금흐름’ 서비스는 ‘과거’, ‘현재’, ‘미래’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적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난 8월 말까지 1.2조원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6월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속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제조, 화학,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총 1조 2210억원의 자금 공급을 완료했다.또,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환경부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적용한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축산 기업 BaF(BaF Vietnam Agriculture)에 대한 5000억동(한화 약 28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신디케이션론이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한 곳의 금융기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자금 수준이거나, 위험분산이 필요한 경우에 주요 이용된다.BaF는 국제금융공사(IFC)의 ESG경영 실사를 통해 총 90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1분기 이후 잠잠하던 국내 은행권 내 수신금리 경쟁이 하반기에 다시 꿈틀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채 등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는 지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예대율 규제 종료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조가 수신금리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은행권 내부에서는 다소 무리한 수신금리 인상이 자칫 대출금리를 밀어 올리는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하반기 건전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과 금융당국 발 상생금융 기조로 대출금리 인상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여신과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발생이 중단됐던 은행채가 다시 발행 속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그간 금융당국의 권고로 잠정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발행이 재개된 이후, 발행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일단 금리인하의 여파로 수신(예‧적금) 잔액의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은행채 발행 재개를 통한 자금 조달에 보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그간의 은행채 발행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자금·고금리·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3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은 우리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제휴 외화 신상품으로 우리WON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기간 5개월 동안 100회 입금이 가능하다. 미화 기준 △20달러 △30달러 △40달러 △50달러 중에 선택해 1일 1회 입금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특히 입금 금액, 횟수, 만기 여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고 설명했다.더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약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 조성을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란, 주요출자자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가 PF사업장을 선별해 대출을 집행하는 펀드를 말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부동산 PF 시장 부실 우려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부동산 PF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을 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연계차입을 통한 미화 3억 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 체결을 지난 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은 차입 금리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다. 자금 조달 시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금리가 절감되는 조달 수단이다.조달 금액은 미화 3억 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8%p를 가산한 수준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특히, 지속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Sh수협은행은 오는 1월 31일까지 ‘2023년 수산발전기금’ 사업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수산발전기금 융자사업 금리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어업인 2.5% △비어업인 3% 금리가 적용된다. 운영자금의 상환기간은 1~5년이다.이번 수산발전기금 융자 사업은 △TAC참여어업인 경영개선자금 △우수수산물지원자금 △수산물수매지원자금 △가공시설운영자금 △산지 및 소비지 유통자금 등이다.TAC참여어업인 경영개선자금의 융자한도는 기집행된 영어자금을 포함해 어업별 소요액의 130% 범위 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의 여파로 지난해 11월 예‧적금 규모가 전월 대비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저원가성으로 분류되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전월(10월) 대비 0.7%(27조3000억원) 늘어난 3785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3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전년 대비 7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주식 등 투자시장의 위축으로 주식부문 자금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예금이 증가하는 추이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은 5일 공개한 ‘2022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33조9000억원) 대비 7조4000억원 감소한 26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는 12월 한국은행 금통위의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과 은행권의 자금조달 이슈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98%)보다 0.36%p 상승한 4.34%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연초(1월) 대비 2.65%p 상승한 수치다.특히 이같은 코픽스 수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지난 2010년 1월(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은 일본 SMBC(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은행과 JPY 100억엔(한화 약 960억원) 규모의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해온 신한은행은 이번 약정체결로 기존의 USD, EUR, CNY 외에 JPY 라인을 추가해 비상조달라인의 통화 다변화에 성공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에 체결한 커미티드라인은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자금시장의 위축과 관련해 시행한 시장안정대책의 여파로 국내 자금 시장이 다소 진정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안정화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권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ㆍ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 흐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했다.우선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외 통화긴축의 속도 조절 기대와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