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행동주의가 이사회 구성에 영향을 줬다는 점이 올해 가장 큰 변화”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지난 8일 데일리임팩트 주최로 개최한 행동주의펀드 포럼에서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가 IBK기업은행의 주주제안 후보를 KT&G 이사회에 진입시킨 것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FCP는 앞서 KT&G 주주총회에 이상현 FCP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그러나 주총 3주전인 지난달 3일 이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이 대표는 당시 사퇴 사유에 대해 “중요한 건 주주를 위해 CCTV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들어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님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께 (중략) 저출산 문제와 맞먹는 재앙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 개정을 통한 국회의 역할이 절대적이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5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밸류업 성공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안하고 선거 이후 새롭게 구성될 22대 국회에 관련 법 개정을 촉구했다.거버넌스포럼은 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로 △상속·증여세 현실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이사회 충실의무도입 △자사주 매입분 3개월 내 소각 의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차남인 임종훈 사내이사가 모친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함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이달 중 개최될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임시 이사회를 통해 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차남이 지주사 관리를 맡고 장남은 사업 부문에 전념할 전망이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송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모자(母子)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경영권 다툼 끝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임종윤·종훈 사내이사가 오는 4일 첫 이사회를 통해 그룹 경영 일선에 복귀 할 전망이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씨 형제 중심의 한미그룹 경영 체제 재편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형제측의 체제 재편 후 OCI그룹과 통합이 무산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상속세 문제 해결 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3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새 이사진이 참석하는 첫 이사회를 개최한다.앞서 형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를 상대로 이사 선임을 두고 펼친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이사 선임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집중투표제를 활용해 추천한 5명의 이사 가운데 2명의 이사(김기석·이희승 사외이사)를 이사회 진입 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 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주주제안 추천 인사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추천 후보들에 대한 JB금융의 비판과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에도, 지난해 실패를 양분 삼아 철저히 준비한 결과다. '절치부심' 끝에 JB금융 이사회에 입성한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지난해 GS건설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허윤홍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너 4세'인 허 사장은 본격적인 오너경영 체제로 회사를 이끌면서 그간 실추된 이미지 및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입지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허 사장의 이사회 합류로 사내이사 3명이 전원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지게 되면서 이사회 독립성 훼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오너 일가 4세 허윤홍...‘책임경영 강화’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15층 Safety 홀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됨에 따라 태광산업이 투자계획 추진에도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태광산업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빌딩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중 전자투표·위임 포함 87.2%가 이날 표결에 참여했다. 오전 9시에 예정됐던 주총이 정시에 시작됐고, 안건들도 모두 큰 이견 없이 가결됐다. 이날 주총장에는 사내이사 후보였던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가 임원자격으로 참석했다.트러스톤운용은 앞서 주주제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JB금융지주와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가 사외이사 2인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며 '판정승'을 거뒀다. 국내 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행동주의펀드 추천 인사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JB금융지주는 28일 전북 특별자치도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중복 위임장 검수과정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오전 10시 30분에서 2시간 30분 지연된 오후 1시에 시작되기도 했다.현장에서는 사측과 2대주주 얼라인의 이사 선임 안건이 '뜨거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형제'와 '모녀'간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형제가 승리했다.임 형제측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측이 추진 중인 OCI그룹과 통합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1층에서 개최된 제 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전 사장 모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이밖에도 형제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인 △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사외이사진 및 이사회에 소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었다. 최근 불거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 이슈가 주총과 이사회 전반을 잠식한 가운데 보인 유의미한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금융사 이사진 내 여성 인사들의 약진이 성별을 포함한 이사회 다양성을 주문한 금융당국의 권고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공격적으로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는 금융지주사 전반의 기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사태와 관련해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약속했다.진옥동 회장은 이날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이날 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 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주주소통과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산 현금배당금 총액 규모는 449억원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 기준일 변경 등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공시를 통해 올부터 2026년까지 중장기배당정책에 따라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가 국민연금에 내부 출신 KT&G 대표이사 선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 할 것을 촉구했다.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하고, 외부 후보 추천까지 받은 KT&G에 개입할 명분이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FCP는 KT&G의 대표 선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국민연금은 KT&G의 단일 주주로는 IBK기업은행(6.93%)에 이은 2대 주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6.31%의 지분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우선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이하 ESG연구소)가 상장사의 배당·경영자 승계·보수 등 거버넌스 정책 수립 여부를 반영한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20일 한국ESG연구소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 프리뷰'를 통해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 개정내용과 올해 정기주주총회 주요 이슈를 공개했다. ESG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배경으로 "최근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법·제도적 변화와 행동주의 투자자의 활발한 주주제안 등 급변하는 자본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명단을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12명까지 후보들을 추리고 막판 심사를 진행 중이다.후추위는 24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해 회장 후보 12 명(내부5명, 외부7명)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결정한 넓은 범위의 후보군인 ‘롱 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1주일
[대구 경북=데일리임팩트 권영대 기자] 포항 상대새마을금고가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신축 금고건물을 건축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갑질· 업무차량 사적이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행정당국과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상대새마을금고는 본점을 기존 건물(상대로 138) 바로 맞은편인 상대로 143으로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부지를 매입해 공사를 벌여왔고 1달 뒤(2024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문제는 토지를 매입할 때부터 발생했다.제보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측이 본점 신축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현 CEO임기 종료 최소 3개월 전부터 차기 CEO선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CEO선임 과정에서 지주사 밀 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책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12일 발표했다. 모범관행은 크게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가지 주제 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말 주요 금융지주사의 인사 시즌을 앞두고 ‘회장승계 ’의 핵심 직책으로 거론돼온 부회장직의 존폐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국이 오는 12일 금융지주사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등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기 때문.현 정부 출범 이후, 지주사 회장 인사에 대한 소위 ‘셀프연임’ 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부회장직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특정하는 금융지주사의 승계 작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국이 손 댄 지주사 지배구조11일 금융업계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놓고 행동주의펀드 FCP(플래쉬라이트캐피탈)와 대립 중인 KT&G가 최근 사장 연임 우선 심사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백복인 KT&G 대표이사의 4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현직 사장이 연임 의사를 밝힐 경우 다른 후보자에 우선해 심사할 수 있는 조항을 삭제하는 등 사장 선임 관련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현재 KT&G 사장 후보 검증 과정은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