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입점을 통한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미주 지역 대표 온라인 시장인 ‘아마존닷컴’과 아세안 지역의 대표 온라인 시장인 ‘큐텐’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아마존닷컴(미주권), 알리바바닷컴(중화권), 큐텐(아세안권) 등의 플랫폼에 입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아마존닷컴에는 40개 사가 입점을 지원받아 36억 원(188만 달러)
EU는 지난 3월 7일 세계 최초로 게이트 키퍼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Digital Market Act)’을 전면 시행하였다. 애플·메타(페이스북)·알파벳(구글)·아마존·MS·바이트댄스가 사전지정 요건에 따른 규제 대상이다. 공정하고 개방된 디지털 시장 조성을 위해서 DMA는 서비스의 경쟁업체 개방, 획득 이용자 개인정보의 무분별 활용을 엄격히 제한한다. 구체적으로 규제 대상 플랫폼의 자사 상품·서비스 우대, 자사 소프트웨어 끼워팔기, 개인정보 부당 이용 등을 금지한다. 위반할
인공지능(AI)의 고도화는 이미 신속하게 변곡점으로 치닫고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인공지능에 대해 들은 적 없던 2005년 레이 커즈와일은 그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에서 2029년 사람의 지능인 자연지능에 필적하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2045년 자연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출현 특이점(singularity)의 발생을 예견했다. 그런데 2022년 말 GPT-3.5 기반 첫 대규모 언어모델(LL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 말고 여기도 봐주세요"자동차업계에서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CES에서도 모빌리티 패권을 잡기 위한 불꽃튀는 기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전기차부터 PBV(목적 기반 차량)·SDV(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CES를 통해 모빌리티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여타 업체의 기술개발 동향도 눈에 띈다.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CES2024에는 총 4295개 참가 기업 중 693개 기업이 차량
[전남=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전남도와 (사)전남농수산식품온라인수출협회는 21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관계자 전진대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인 2026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전진대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미선 전남농수산식품온라인수출협회장, 농수산식품 수출기업과 수출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 전남도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 및 맞춤형 수출 제품 개발·마케팅 성공사례 공유, 수출 확대 기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세미나는 한인 동포시장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으로 가격만이 시장에서 소비자 행동에 관한 종합적 정보를 제공했던 상황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플랫폼은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서 과거 추정이 어려웠던 소비자의 성향과 특성을 본인도 잘 모르는 것까지 알아냈다. 과거에는 이런 정보가 있어도 개별적 성향의 규명과 분석은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발달로 개별 성향과 특성은 물론 그 실시간 변화도 읽을 수 있다.문제는 디지털 플랫폼의 소비자 조종에 소비자 자신의 행동 특성들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소비
감정노동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던 미국 사회학자 앨리 혹실드(Arlie R. Hochschild, 1940~ )가 2016년 펴낸 책 ‘내 땅의 이방인들’을 최근 밑줄 치며 읽었다. 미국의 스토리와 한국의 현실 사이에 겹치는 대목이 많아 연신 느낌표를 달면서 말이다.1960년,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만일 당신의 자녀가 당신과 반대편 정당 지지자를 배우자로 맞이한다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5% 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40%, 민주당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약 4만6450m²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 투자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올해 1월 비완디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약 210억원에 직접 투자한 이후 성사된 두 번째 딜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80억원 규모로 투자한 두번째 물류센터는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로 인도 내 1위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AMAZON)의 물류센터다.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2개의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 중 하나로, 인구 20
[광주=데일리임팩트 강보윤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히타치에너지(Hitachi Energy), 지멘스(Siemen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들이 글로벌 산업트렌드를 진단하고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려 대거 광주를 찾는다.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미래 글로벌 산업트렌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전망하고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9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산업, 내일의 기회를 만든다(FUELING THE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아마존 광고 파트너사를 통해 구매 중심 플랫폼(DS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아마존 DSP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구매 플랫폼이다. 오디언스와 광고지면을 설정한 후 실시간으로 광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광고 거래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마존 고객들의 검색, 구매, 관심사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팅 할 수 있어 광고 효율을 높여준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파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728회’를 1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TRUE ELS 15728회는 미국 기업인 테슬라와 아마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첫 1년간은 6개월, 2년 차는 3개월, 3년 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하며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개월), 75%(15, 18, 21, 24, 25~32개월), 70%(33~35개월)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실적이 고무적이지 않거나 부진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과도하리만큼 급등한 데는 ‘포모(FOMO)’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주가가 폭락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풀자 증시와 암호화폐가 폭등했을 당시 랠리를 부추겼던 포모가 이번 기술주 급반등 과정에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밀러타박의 매트 메일리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블룸버그에 “연초 포모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지난주 미국 정부가 구글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2020년 이후 연방 및 주 정부가 구글을 유사한 혐의로 제소한 것이 다섯 번째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아마존, 애플 등 미국의 5대 하이테크 대기업, 즉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종 소송과 규제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공정경쟁 저해와 이용자 개인정보 침해가 이유다.알리바바, 텐센트, 틱톡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약 3년 전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알리바바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계열사 앤트그룹은 중국의 최대 결제 수단인
[데일리임팩트 최진호 기자] 네이버가 이커머스업계 강자인 쿠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상품 배송 서비스 '도착보장'을 전격 론칭했다. '도착보장'은 네이버가 쿠팡의 로켓배송에 비해 취약했던 물류 부문을 보완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중개'만 하겠다는 네이버네이버가 이번에 선보인 도착보장은 '얼라이언스' 방식으로,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쇼피파이 및 알리바바도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얼라이언스 모델은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만 하되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쿠팡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11번가의 이례적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11번가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1번가 현직 개발자들이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커머스 기술 개발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다. 하형일 대표, 김지승 11번가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여해 11번가가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강점을 소개한다. 김지승 CTO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커머스 테크 체인을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픈마켓 핵심 경영진이 나서 회사의 기술 역량을 강조하는 행사를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이용자여 같이 반대하자!’해외 빅테크가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목적은 망 무임승차 방지법 저지. 국회가 공청회를 여는 등 입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다급해진 해외 빅테크들은 반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데다, 당장 소비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망 사용료를 둘러싼 논쟁 자체는 대중적 관심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이 ‘유튜버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더니, 트위치는 아예 국내 영상콘
지난 10년간 경제시스템의 핵심 특징은 GAFA[Google(Alphabet), Amazon, Facebook(Meta), Apple]와 Microsoft 등 거대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s)의 굴기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초 존재하지 않거나 거의 파산 상태였는데, 금년 9월 현재 시장가치(market caitalization) 합계가 8조 달러에 육박하는 거대기업들이 되었다.이들의 급격한 굴기는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이 기업들은 우리가 일하고, 공부하고, 여행하고, 소통하고, 쇼핑하고 심지어 데
2016년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4대 1 완승을 거두면서 대중도 AI시대의 도래를 알게 되었다. 이후 AI가 의사·변호사 등 고임금 전문직들조차 모두 대체하고, 궁극적으로 사람이 동물같이 무능한 무엇인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AI로 인해 도래할 디스토피아에 대한 예측은 대중적인 불안과 호기심을 자극했다.마침내 이런 배경하에서 2017년 스티븐 호킹, 닉 보스트롬 등 과학자와 관련 산업 CEO 등 2000여 명이 모여“인공지능 기반 무기경쟁을 피해야 한다.”등 AI 개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아마존, 스타벅스 등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해오던 기업들 가운데 사업장별 노조 설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 노조 신설로 기업의 ESG 경영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4일 ESG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는 노조 설립이 이해관계자 소통 창구를 늘리게 됨으로 ESG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SG 업계 전문가는 데일리임팩트에 "노조 설립은 지배구조 관련 ESG 이슈이며,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노동자 소통 창구를 만든데 의미가 있다"라며 "노조 설립 후 사측이 실질적으로 임금인상
국내 여성고용률이 역대 최고치(58.6%)를 달성했다. OECD국가 평균치에 가까운 수치다. 여성 할당제, 여성 창업 지원 등 각종 정부 정책으로 여성 임원 비율, 여성 창업자 비율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장법인 전체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2019년 4.0%, 2020년 4.5%, 2021년 5.2%로 꾸준하게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창업자 비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사이 12.1%가 늘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여성들이 잠재력을 꽃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