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5000억원 규모의 미수금을 발생시킨 ‘영풍제지 사태' 책임자들이 다우키움그룹 관계사 임원으로 잇따라 자리를 옮겼다.이런 가운데 키움증권 직원들은 영풍제지 사태 여파에 따라 성과급 감소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어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풍제지 사태 당시 키움증권의 리스크관리본부장이던 이모씨는 지난달 키움YES저축은행의 본부장급 임원이 됐다. 직전 기업금융본부장이던 노남열 키움YES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의 자리를 채운 것이다.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외국인과 연기금이 2년간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업계에서 매도 이유로 기후변화 대응에 미흡한 탓이라는 의견과 단순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일각에선 장기투자자인 외국인과 연기금의 지분 감소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7.74%로 2년전인 2022년 3월 21일 53.11%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 기간 포스코홀딩스 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고금리의 여파로 지난 몇 년간, 분기‧연간 기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온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정작 금융소비자를 위한 접근성 제고 노력에는 날이 갈수록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비대면‧디지털 금융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에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은행과 소비자의 전통적 접점인 영업 점포의 감소세는 몇 년 새 두드러지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의 ‘사회적 책무’ 중 하나로 거론돼온 일자리 창출 노력 또한 아쉽다는 지적도 여전하다.특히, 대면 접점 감소에 대응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의 여파로 여유자금이 생긴 차주들을 중심으로 대출 상환에 나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0.2%(4조1000억원) 감소한 1867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건 지난 2013년 1분기(-9000억원)이후 처음이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2022년 고액 자산가를 위한 영업소를 추가 개점해 3년 만에 지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디지털 고객 증가와 이에 따른 대면영업 축소를 통한 점포 폐쇄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금투업계의 기조와 상반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증권업계에서는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차별화 서비스가 증권사 수익 창출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점수는 총 80개로 2021년 말(78개)대비 2곳이 늘었다.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 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국내 전(全)산업 생산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소비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데다 투자마저도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흐름이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115.4(2015년=100)를 기록했다고 밝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기준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통한 대출 문턱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대출 감소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조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12월 2000억원 감소를 시작으로 가계대출은 지속적으로 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과 채권 평가이익 등이 준 영향으로 보인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56곳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51억원(28.5%) 줄었다.수수료 수익은 2조 221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59억원으로 10.3% 감소했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탁수수료가 줄어든 요인 외에 인수·주선, 매수·합병 등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입이 축소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