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규모 확대
타이어코드 제품 공급으로 판매 증가 기대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사진.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사진. 효성첨단소재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용 타이어의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타이어코드를 공급하며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꾸준한 성장세…전용 타이어 판매도 증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 흐름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802만대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61.2% 늘어난 16만3000대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5년 1984만대, 2030년 568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 또한 2025년 27만대, 2030년 44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내연기관 승용차 신차 판매 금지 등과 같은 친환경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라 많은 타이어 업체에서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 등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연평균 17% 성장하고 2028년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시기에 따른 교체용 타이어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전기차가 일반 차량 대비 무게가 더 무겁고 가속이 빠르다는 특성상 교체 주기가 2~3년 안팎으로 일반 타이어의 교체주기인 4~5년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타이어코드 개발

전기차 전환 추세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요구사항에 맞춰 차별화된 전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에 공급하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다수의 타이어 업체들은 일반 차량 대비 부족한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감소를 중요시하고 있다. 최근 각 국의 환경 규제로 인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요구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회전저항 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타이어 경량화를 위한 타이어 보강재의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는 더 얇은 타이어 코드를 적용하여 코드 및 고무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고강도 코드’와 타이어코드 2장이 적용되는 타이어에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 1장만 사용해 타이어의 무게를 줄이는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토크와 배터리 탑재로 인한 높은 차량 하중이라는 전기차의 특성 상 전기차 용 타이어에는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내열, 내피로성, 접착력이 향상된 전기차 타이어용 타이어 코드를 개발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경량화, 고강도 및 내피로성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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