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하루 270대 충전
전북도, 2030년까지 50곳 구축 목표

제공_전주평화수소충전소
제공_전주평화수소충전소

[전북 전주=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의 1호 수소충전소인 ‘전주 평화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준공식에는 환경부 유재철 차관,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전주시 우범기 시장, 코하이젠㈜ 이경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사의 주주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국비 42억 원, 민간 3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1일 착공 후 1년여에 걸쳐 완공됐다.

충전 용량은 시간당 300kg으로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시간)대비 12배에 이른다. 하루 수소버스 27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도는 평화 충전소 구축으로 전주지역 및 인근 시군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뿐 아니라 전주시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식에 참여한 코하이젠 이경실 대표는 전주 코하이젠 첫 수소충전소가 친환경적이고 보다 안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용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데일리임팩트에 “평화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전주시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선도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전북도 또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는 2030년까지 동부권 등 도내 5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현재 도내에는 평화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총 9개소(완주, 전주 송천·삼천, 익산 2공단, 부안 행안, 군산 지곡, 무주 덕유산, 임실 오수)가 운영 중이며 수소연료전지차는 1519대(승용 1489, 버스 30)가 운행 중이다.

또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해 설립된 특수 목적 법인 코하이젠㈜(KOHYGEN)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되어 전국 9개소(경기도 4(광주시, 시흥시, 안산시, 양주시), 경남 창원, 경북 포항, 울산, 인천, 전남 여수)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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