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KDB산업은행 펀드조성 등 창업·벤처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계 안정적 성장 위한 400억원 규모 펀드 내년 상반기 조성

넥스트라운드 In 전북. 사진 제공_ 전라북도
넥스트라운드 In 전북. 사진 제공_ 전라북도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도(도지사 김관영)와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손을 맞잡고 전북 스타트업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서는 등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KDB가 2018년부터 추진하는 지역라운드란 비수도권 창업가와 수도권 투자자들의 정기 네트워킹 프로그램, 지방경제 활성화, 벤처 붐의 지역 확산을 위한 운영 사업이다.

관련하여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이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강석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in 전북’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테라릭스(대표 김태영),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 엔터로바이옴(대표 서재구), 시지트로닉스(대표 심규환), AD수산(대표 이두현) 5개사 대표자는 수도권 등 투자사 엑설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관계자 50여명 에게 각 기업의 발전 가능성과 투자 당위성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투자유치에 대한 긍정요인들을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 산업에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차전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소재로 ’그린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패널토론도 열띤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넥스트라운드 in 전북’을 처음 개최 이후 기존 행사 때와는 달리 양측 기관장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한 스타트업 활성화 지역 행사로 진행 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장은 전북 경제 부흥 및 도약에 상호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도내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KDB산업은행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 자원을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육성 및 성장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양 기관의 대표자 상호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KDB가 운영하는 투자프로그램에 은행의 자금 지원이 요구되는 도내 신산업 혁신기업을 추천하게 되며 KDB는 도 추천 기업에 대해 투자와 대출 등 금융 지원과 투자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스타트업계에 제공하기 위해 KDB와 도내 상장사와 공동 출자한 ‘(가칭)민·관 협력형 혁신창업·벤처펀드’를 4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와 KDB 강석훈 회장은 ‘새만금 33센터’(새만금 전망대)를 방문해 새만금 산업단지 공장 신설 필요성을 피력하고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보장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청사진에 대해 공유했다고 전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도시 기능이 적용 될 예정이며 인구 2만5000명 유입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데일리임팩트에 “우리 도와 KDB산업은행은 전북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투자프로그램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도와 KDB, 상장사가 공동 출자해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을 계기로 “전북과 KDB가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의 벤처생태계를 역동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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