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낙태권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2016년 트럼프는 낙태권 판례, 일명 ‘로 대(對) 웨이드(Roe v. Wade) 판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당선 후에는 실제로 보수성향 판사 3명을 대법관으로 지명한 바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2022년 5월 미 연방대법원이 거의 50년 만에 낙태 합법화를 폐기하였다. 이것은 미국 사회에서 낙태를 둘러싼 새로운 판도라가 열린 셈인데, 이를 반영하듯이 낙태 관련 뜨거운 공방전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조 바이든
[경기 과천=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임신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각종 지원 정책을 확대해온 과천시가 2023년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5일 평가됐다.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발표된 통계청 ‘2023년 인구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의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전국 0.72명, 경기도 0.77명, 서울시 0.55명보다 월등히 높다.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한 것은 과천시가 유일하다. 합계출산율은 한
집권 2기 3년차를 맞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6)이 국정 쇄신의 일환으로 34세인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새해 벽두에 총리로 임명하는 등 개각을 단행하고 “국가의 시민적, 경제적 재무장”을 국정 과제로 선포했다. 40대 대통령에 30대 최연소 총리아탈은 이번 인사로 1984년 37세에 총리가 된 로랑 파비우스의 기록을 깨고 프랑스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 39세였던 2017년에 대통령에 당선된 마크롱은 나폴레옹 이후 프랑스의 최연소 지도자이다. 아탈 총리가 이끄는 프랑스 내각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제5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민청’을 만드는 걸로 자신의 능력과 운을 국민에게서 판단 받으려 한다고 보는 시사 평론가들이 꽤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 6명을 내보낸 지난 4일의 개각에서 빠진 그는 이틀 뒤인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등장해 의원들에게 이민청 설립 계획을 설명했다. 25분쯤 계속된 그의 설명은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은 미래를 정교하게 대비하는 사람들이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말로 끝났다. 평론가들은 그의 이날 정책의총 등장을 “총선 출마 선언이 확실한 그가
UN 산하 기구의 추계에 따르면 올 4월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앞서며 인구 세계 1위 국가로 등극했다. 두 나라 인구 규모가 약 14억(2023 추계)인 데 중국의 총 인구가 예상보다 일찍 감소하며 역전된 것이다. 앞으로 총인구 수 격차는 더 뚜렷해질 것이 중국이 인도보다 고령층이 많은 데다 출산율은 더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도에서도 이런 추세를 크게 반기는 것 같지 않다. 정치·경제·문화 다방면에서 우리에게도 중요한 두 인구 대국의 사정을 살펴보자.아래 인구 피라미드 그림은 우리나라의 인구(5200만 명, 2023년 추계)가
[전남 영광=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기자] 전라남도 영광군은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로 4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23일 밝혔다.통계청에서 22일 발표한 전년도 전국 출생아수는 24만9000여명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8로 역대 최저치로 이는 OECD 회원국 꼴찌이자 평균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 가운데 영광군은 합계출산율 1.81명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두 배 이상 웃도는 높은 수치로 영광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타이틀을
마흔네 살에 늦장가를 든 조카 녀석이 3년 전 마흔여섯 살에 첫딸을 낳더니 올해 추석에 둘째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예정일이 내년 5월 초라니, 예전 같으면 손주 볼 나이인 쉰 살에 둘째를 얻게 되는 셈이다. 친할머니는 나이 오십에 웬 아이냐며 싱숭생숭하다고 하시지만, 정작 아빠 얼굴에서는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임신 전에는 냉면 먹고 싶다, 낙지볶음 먹고 싶다 졸라도 들은 체 만 체하더니만,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후부터는 남편이 연신 먹고 싶은 것 없느냐고 물어보는 통에 귀찮기만 하다는 것이 조카며느리의 엄살이다.
비혼주의자들의 동영상을 검색하면서 내가 꽤 열려 있는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알았다. 세상의 편견은 참 모질고 끈질겨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불효라며 몰아붙이고 동거는 철없는 애들의 무책임한 방종이라고 성적인 낙인을 찍어버린다.당장 취업이 안 되고 살 집이 마련되지 않은 젊은이들은 언감생심 결혼은 꿈도 못 꾼다. 연애마저도 사치인 그들에게 출산은 끊임없는 비용 지출의 늪일 뿐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더라도 맞벌이 부부, 그것도 아이를 봐줄 만한 양가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지방에 계시는 경우, 아이 맡기는
1964년 대한뉴스는 해마다 대구 시민만큼의 인구가 늘어 100년 후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6억이 될 것이라며 산아제한 정책에 관한 뉴스를 보도하였다(출처 YTN).그러나 1970년 100만 명대였던 연간 출생아 수는 불과 50년이 지난 2020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27만2400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통계청). 1년 전보다 주민등록 인구는 약 2만 명이 줄었으며 2016년 통계청의 예측보다 9년 빠르게 ‘인구 절벽'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고도화 등 경제와 사회 전반의 선진화와 평균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100년 뒤 강남구·관악구·광진구·마포구를 제외한 시군구는 지역소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서는급속히 늘어나는 저출산과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허문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데일리임팩트에 "현실적으로 지역 인구가 0명이 되는 지역소멸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지역소멸의 원인 중 하나인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는 지역경제성장 메커니즘 구축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저출산고령화 감사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인구 감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8일 미디어SR에 "출산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 연령이 높아지면서, 첫 자녀 출산 연령도 높아져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1년 전(28만1448명)보다 2만7661명(-9.8%)명 줄었다.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 감소율은 2001년 11
31개월 째 출산율 수치가 떨어졌다.통계청이 26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10월 출생아는 2만6,500명이다. 이는 지난 해 10월보다 1천400명(5.0%) 줄어든 수치다.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는 33만명 안팎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만 명을 밑돌게 된다.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 감소 원인에 대해 27일 미디어SR에 "3040의 여성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혼인률이 떨어지는 것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만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를 키우는 주부A씨는 주말이면 남편과 백화점에 간다. 돌 전후의 아이들은 키즈 카페를 가기에도 너무 어리고,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장소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백화점만한 곳이 없다. 백화점만이 수유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고 식당에도 아이용 의자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유모차 부대들이 백화점에서 수다나 떨며 논다"는 인터넷 댓글을 보면 화가 난다고 말한다. 이런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아이를 키워봤을까.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곳이 생각보다 너무 적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는 하고 있을까 싶다.지난 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