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이 지난해 기록한 순익 합계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 기록이다. 다만, 핵심계열사인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된 반면 금융투자사와 여신전문회사의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합계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가량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 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연체율의 늪에 빠졌다.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앞두고 금리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그간 누적돼온 부실채권이 수면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2금융권 연체율 상승으로 현실화하는 모습이다.특히,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보험, 여전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의 연체율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저축은행, 보험,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여신업계의 올해 키워드는 '생존'이다.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은 치솟았고 연체 위험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해 카드업계 CEO들도 신년사에서 성장보다는 생존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다.만기 채권 규모만 36조원에 달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건전성 제고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다.이 가운데서도 카드사들은 '데이터' 등 새 먹거리 찾기를 위한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오픈페이' 서비스 역시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3일 카드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최근 한두달 사이 신용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레고랜드 사태 여파를 금리 인상으로 해결하겠단 심산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캐피털사 20곳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15.65%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0.74%포인트 올랐다.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연 15%를 넘긴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10월 여전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4.91%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전월 대비 상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카드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조달금리 급증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오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부 사정에 정통하고 보다 젊은 수장을 앞세워 보다 더 유연하게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세대 교체가 전반적으로 이뤄지면서 핀테크와의 경쟁 등 여신업계에 산적한 과제 역시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보수적 색채가 강한 금융업 전반에 다른 금융사 CEO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60년 중후반대생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계속된 카드채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취약 차주(다중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자)들의 부실 우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환론 잔액,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잔액 규모도 매월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상황에서 차주들의 상환 여력 저하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자 카드사들은 채권 추심 인력을 늘리고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비에 들어갔지만 높아지는 부실 우려는 향후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일각에선 그간 카드사들의 취약 차주 관리가 미흡했던 게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이상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이 11월 정례회의(FOMC)를 통해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을 단행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으로 미 기준금리는 1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고 국내 금융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한국은행의 추가 '빅스텝(한 번에 0.5%p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보험·카드·증권 등 2금융사들의 생존을 위한 셈법은 다양해지고 있다. 금리 인상은 금융회사에 호재라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기준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코로나19 이후 업황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카드사의 단기차입금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원활한 경영 유지를 위해 외부로부터 빌렸던 돈이 최근 1년 동안에만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빌린 자금에 대한 이자만 수천억에 육박하면서 타 금융사와 달리 여전히 신용판매, 카드론, 할부 금융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시장성 수신에 의존하고 있는 카드사의 경영 악화는 점차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가 자금조달 구조 다원화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전문가들은 자금 조달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이상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이 9월 정례회의(FOMC)를 통해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을 결정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심각한 수준까지 오른 인플레율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미 기준금리는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3.25%를 돌파하면서 현행 2.5%인 한국 기준금리를 단숨에 재역전했다. 이에 그동안 0.25%p 수준의 점진적 인상을 강조해온 한국은행도 '자이언트 스텝'에 대응하기 위한 '빅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3.8% 급증했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가 주효했다.4일 금융감독원이 '2021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보다 73.8%(1조8923억원) 증가했다.국내 여전사는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사 제외 123개사로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74개 등이다. 전년 말(112개) 대비 11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