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꼰블리] 새로 시작한 지금 하는 일이 힘든 건 새로 시작해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고, 미숙하고 무엇보다 잘 모르기 때문일 겁니다. 처음 하는 일이 원래 하던 일처럼 손에 딱 맞는 일은 없습니다. 처음 하는 젓가락질을 익숙하게 해내는 어린아이가 없듯이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는데 달리라고 하는 것은 시키는 사람의 문제이지 달리지 못하는 미숙련자의 문제는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배우고 익혀야 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 주어지지 않습니다. 배울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배우지 않으면 속 빈 강정이 됩니다. 학생의 신분이 아닌데 배
중학교에 재능기부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젊디젊어서 활기가 넘치고 열심히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고 개념이 꽉 찬 질문에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학생의 질문 중에 가슴을 파고드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아무도 이유는 말은 안 해주고 그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만 하는데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어찌 되는지 질문이 있었습니다.왜 그렇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유를 이야기를 해줘야 이해도 하고 목적도 분명 해지고 동기부여도 되는 것이 당연한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의미의 질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