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 개최 
유기성 폐기물로 그린수소 생산…친환경 자원화 사업 확대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전경. / 사진 = 코오롱글로벌.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전경. / 사진 = 코오롱글로벌.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30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를 전처리할 수 있는 공정을 갖춘 실험 시설이다.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전체적인 통합공정은 물론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 유기성 폐수 등에서 뽑아낸 수소의 순도, 수율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증플랜트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미생물전기분해전지(MEC)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였던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종전까지는 폐기 처리되던 음식물쓰레기나 폐수 등에서 순도 높은 그린수소를 뽑아내 친환경 에너지원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사애 참석한 관계자들이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 사진 = 코오롱글로벌.
행사애 참석한 관계자들이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 사진 = 코오롱글로벌.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1년도부터 환경부의 ‘야생생물(유기성미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부터 두산퓨얼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전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청정수소 생산, 탄소중립과 바이오가스 활용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통합 실증플랜트를 통해 미생물 수전해 방식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화 사업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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