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사 엔플라이스튜디오와 합병
신사업 추진으로 손실 증가…재무 지표 개선 전망

넵튠과 엔플라이스튜디오 CI. 사진. 각 사. 
넵튠과 엔플라이스튜디오 CI. 사진. 각 사.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넵튠이 엔플라이스튜디오와 합병을 추진한다. 

애드엑스에 이어 엔플라이스튜디오를 흡수함에 따라 넵튠의 재무 재선 효과가 커질지 주목된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넵튠은 전날 100% 자회사인 ㈜엔플라이스튜디오와의 햡병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7일이며, 합병 이후에도 독립적인 스튜디오로 운영된다. 

엔플라이스튜디오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대표작으로는 ‘무한의계단’이 꼽힌다. ‘무한의계단’은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2021년 3분기 기준 데이터에이아이(옛 앱애니)가 발표한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순위에서 ‘로블록스’, ‘브롤스타즈’에 이어 3위를 올랐다. 지난해 12월 모바일인덱스 MAU 순위에서도 10위를 유지했다.  

넵튠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재무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업 가치 역시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넵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73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39억원, 부채총계는 386억원에 달한다.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에 속도는 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넵튠은 게임 장르를 다양화함으로써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고 애드테크,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애드엑스를 흡수한 데 이어 이번에 엔플라이스튜디오와 살림을 합쳤다. 지난해 말 엔플라이스튜디오가 매출 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향후 재무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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