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 신설 ‘저장 탭’서 장소정보 일괄 확인

가고 싶은 곳 저장하는 사용자 트렌드 반영

네이버 지도 장소 저장 횟수 1년간 두 배 늘어

네이버 지도 저장 탭에서는 내가 저장한 장소정보를 쉽게 관리하고 친구들과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저장 탭에서는 내가 저장한 장소정보를 쉽게 관리하고 친구들과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다. 사진. 네이버.

[데일리임팩트 최진호 기자] 네이버가 지도 첫 화면에 ‘저장 탭’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저장된 지도 정보를 쉽게 관리 및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보다 많은 장소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저장가능 장소의 수도를 기존 2000곳에서 5000곳으로 늘렸다. 해당 기능은 지난 12일부터 네이버 지도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다.

지도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방문 전에 가고 싶은 장소 등을 저장하고 공유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 장소 저장 누적 횟수는 최근 1년간 두 배로 증가했다. 이에 △장소추천 △방문기록(MY플레이스 연동) 기능에 더해 강화된 저장기능을 선보이며 사용자 이동 전반을 관리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저장 탭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비롯해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통합검색, MY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에서 내가 저장한 장소정보가 목록으로 제공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기존에 저장 기능은 있었으나 사람들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다시 찾아가는 트렌드를 반영해 탭을 신설했다"라며 "지도 저장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보를 △음식점 △카페 △숙박 △명소 등 업종별로 모아볼 수도 있어 사용자는 저장해 둔 수 많은 장소정보 사이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릉여행을 준비하며 저장한 장소들 중 식사장소는 ‘음식점’ 카테고리에서 디저트 맛집은 ‘카페’ 카테고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는 도중에는 화면 내의 ‘별’ 모양 버튼을 눌러 지도상 저장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공유하는 방법도 간편해졌다. 저장 탭 내에서 공유 버튼을 눌러 리스트를 손쉽게 친구 등에게 전달할 수 있고, 친구는 내가 등록해둔 장소정보와 추후 업데이트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네이버는 장소 리스트를 친구와 함께 관리할 수도 있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가 저장한 장소에서 제공 중인 혜택과 진행 중 이벤트도 모아 볼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은실 네이버 지도 리더는 “최근 1년간 장소 저장 기능은 그 사용성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는 사용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네이버 지도는 정교하게 길을 찾고 안내하는 기술은 물론 저장 탭, 여행계획 기능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이며 2천만 사용자의 이동을 책임지는 맞춤형 로컬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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