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코로나19 긴급구호 현장. 사진. 기아대책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코로나19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브라질에서 하루 2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중남미 지역이 팬데믹의 새로운 진앙지가 됐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기아대책은 '브라질 기아대책'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주 보건부에 마스크 10만 장을 긴급 전달했다. 과테말라와 파라과이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생필품과 구호물품 등을 보냈다.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긴급 지원 활동도 확대했다. 아프리카는 코로나19 확산에 자연재해까지 겹쳐 질병과 빈곤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기아대책은 짐바브웨와 우간다, 케냐, 잠비아 등의 빈민촌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위생교육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기아대책은 전 세계 결연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앞으로도 피해 심각 국가에 대한 긴급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기아대책 구성원이 전 세계 현지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고 있다"며 "생필품, 마스크, 예방교육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종범 기아대책 국제사업본부장은 “한국은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점점 안정세에 들어서고 있지만 해외 저개발 국가들은 열악한 위생 환경과 빈곤의 심화로 그 피해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며 “기아대책은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이웃을 돕는 후원자님들의 손과 발로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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