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정혜원 기자]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대한항공카드'가 출시됐다. 포인트 대신 사용 결제액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27일 대한항공은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인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했다. 총 4종으로 각각 항공기의 편명을 연상하는 ‘030’, ‘070’, ‘150’ 카드와 모닝캄 이상 우수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the First(더 퍼스트)’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카드’는 현대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으로 선보이는 카드로, 마일리지와 관련한 혜택은 대한항공이 담당하고 카드 발급이나 회원 관리 등은 현대카드가 담당하게 된다.
항공 여행에 최적화된 혜택을 장점으로 내세운 ‘대한항공카드’는 카드결제 금액 1000원 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카드 종류에 따라 신규 가입자에게 특별 보너스로 3000마일에서 최대 3만마일까지 제공한다.
특히 대한항공 항공권을 대한항공의 판매 채널을 통해 직접 구매할 경우 적립률이 늘어나 1000원당 2~5마일이 적립된다. 또한 카드 종류에 따라 면세점, 호텔, 백화점, 골프, 해외결제 이용 시에는 이용 금액에 따라 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된다.
'150'과 'the First' 카드 회원에게는 항공권 할인권과 기내면세품(또는 사이버스카이샵) 할인권도 매년 제공된다. 최상 등급인 'the First' 카드 이용자는 1년간 우수회원인 ‘실버’ 등급 적용과, 매해 1000만원 이상 사용하고 결제금액의 10%를 마일리지로 되돌려받는 페이백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받을 수 있다. 단 우수회원인 ‘실버’ 등급은 누적 결제 대금이 3000만원을 넘은 후 5년 내에 1년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콘서트 및 커피전문점 할인, 공항 라운지 및 발렛 파킹 이용 등 카드 종류에 따라 현대카드 및 브랜드사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대한항공카드'는 국내 첫 항공사 카드답게 혁신적이고 개성있는 카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보딩패스, 수하물 짐표, 항공기 날개 등 항공여행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은 물론 태극 무늬와 오로라를 상징하는 환상적인 무늬의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카드 출시로 기존 고객들의 멤버십을 강화하고 추가로 충성 고객을 늘리고자 했다”며 “지난해 11~12월 경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고객 지향적인 마일리지 혜택과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항공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혁신을 이뤄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