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대한민국 직원 2명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지난 12일 (현지 시각 오전 10시경) 이동 중 직원 2명(남성)이 무장단체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지난 29일(현지 시각) 한국시간 22시경 무사히 석방돼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피랍 직원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로,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한민국 외교부와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피랍 사건이 발생하자 나이지리아 주 정부와 군‧경 주요 관계자와 긴밀하게 접촉했다. 이어 피랍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재 파악과 원활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도 보고 즉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며, 무사한 귀환에 최선을 다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였다. 

대우건설 또한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로 급파해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공식‧비공식 라인을 모두 활용해 면밀히 대응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피랍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안전 시스템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해 더욱 안전한 현지 근무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