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정글, 교육 커리큘럼·계획 등 높은 평가
현업 중심 교육 …15년 이상 전문가로 강사진 구성
2025년 이후 연간 교육생 1000명으로 확대 예정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크래프톤이 디지털인재 양성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직무 전환 등 크래프톤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27일 크래프톤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리더스 클럽) 1호 기업으로 뽑혔다.

리더스 클럽은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인증 절차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교육 과정의 품질과 기업의 인재양성 투자 계획, 양성된 인재의 활용 계획과 디지털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크래프톤은 교육 커리귤럼과 교육 환경, 투자 계획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KT, 엘리스그룹을 제치고 리더스 클럽으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업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몰입도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했다"며 "우수한 투자계획까지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크래프톤 정글을 포함해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등 다양한 디지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중 대표 프로그램은 크래프톤 정글로, 국내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인력난 해소와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 수개월 간 합숙 교육을 실시한다. 지원자들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웹서버, 운영체제(OS) 등 전산학 중에서도 현업 활용도가 높은 과목을 수학한 뒤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을 체화할 수 있다.

교육 분야는 소프트웨어부터 게임 등 디지털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강사진은 모두 최소 15년 이상의 현업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며, 커리큘럼 또한 카이스트와의 제휴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김창한 대표는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 1호 선정은 크래프톤만의 방식으로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온 방향성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한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참여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5년 이후 크래프톤 정글 등의 교육생 규모를 연간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신규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코치를 비롯한 운영진과 협력사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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