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가…OTT·공연·아티스트 등과 제휴
배우들과 실시간 대화하는 톡담회도 개최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의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인 '오픈톡'이 주제를 확장했다. 

25일 네이버는 영화 주제 오픈톡을 새롭게 출시하고,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톡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톡담회는 영화 '잠'의 주연배우들과 함께 한다. 배우 정유미·이선균이 오픈톡에 참여, 약 1시간 동안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향후 영화 오픈톡과 톡담회를 통해 작품 홍보와 감상평을 나누려는 사용자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용자와 콘텐츠 제작자의 니즈가 반영된 새로운 시도"라며 "네이버 오픈톡이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써 역할해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영화 '잠' 오픈톡을 시작으로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연, 아티스트 등과 협력해 오픈톡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네이버가 오픈톡을 확장한 이유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톡톡히 역할하고 있어서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인해 오픈톡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드라마 오픈톡의 경우,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수가 93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설된 드라마 대표 오픈톡도 43개에 이른다. 이 중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톡은 24개, 30만명을 넘어선 톡은 12개에 달한다. 시청자들의 콘텐츠 시청 경로가 세분화되면서, 시청자 커뮤니티로 부상한 오픈톡을 콘텐츠 업계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콘텐츠 업계와의 제휴를 확대하여 창작자가 더 많은 팬들과 연결되고 자율적인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휴를 통한 오픈톡의 경우, 공식 운영자가 오픈톡 운영 기간, 운영 방식, 검색 결과 노출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특히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사용자들에게 오픈톡이 노출되기 때문에 연관도가 매우 높은 사용자들과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벤트 진행, 투표·설문조사 실시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보호 기술, 커뮤니티 운영 정책이 지속적으로 적용해 어뷰징이나 혐오 표현에 대한 우려 없이 쾌적한 채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용자와 파트너사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업계 상황에 맞게 오픈톡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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