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과 업무협약…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UI·UX 전문가 투입…맞춤형 학습 등 편의성 증대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인 LG CNS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
LG CNS는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미래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은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이다.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게 된다. 미래엔’은 △수학 △영어 △정보(코딩) 등의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미래엔이 LG CNS와 협력하는 이유는 교육 DX 분야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AI 영어회화 학습 플랫폼인 스피킹클래스를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 어학원 250여개를 운영하는 교육업체 이온에 외국어 학습앱인 AI튜터도 제공 중이다. 교육 관련 전문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모두 보유한 셈이다.
LG CNS는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번 플랫폼에 탑재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전문가를 투입해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 입력 등의 기능을 한층 편리하게 바꾼다는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시스템에는 학생의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에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가 제공될 예정"이라며 "교사들은 학생별 학업성취도에 따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를 갖추고 있어 보안성도 확보했다. 다만 민감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LG CNS는 학생의 학업성취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하고 신속히 작성하는 AI보조교사와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튜터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사의 학생 지도상담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