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몇년 국내 증시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행동주의펀드의 활약입니다. 먼저 행동주의펀드를 자처하는 운용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홍보나 주주총회 참여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주이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 그리고 기업에 따라 사정과 형편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에 대한 시장 시선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좋은 약'이란 지지와, 기업 경영권에 '독'이 된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면 혹시 순기능은 키우고, 역기능은 줄이는 묘책은 없을까? 데일리임팩트는 기획기사를 통해 그 방법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DB하이텍과 KCGI(강성부 펀드)가 첫 회동을 앞둔 가운데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면서 향후 KCGI의 주주 활동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최근 KCGI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이 기각될 경우 지분 싸움으로 번지면서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 주주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과 KCGI은 이번 주 중 첫 대면 만남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논의 안건은 KCGI가 주주서한으로 요구한 김준기 회장 퇴진 및 지배주주 과도한 보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5개 종목(동일산업·대한방직·만호제강·방림·동일금속) 무더기 하한가 사태 배후로 지목된 주식투자 카페 운영자가 주주행동주의를 내걸고 무리한 대출과 특정 종목 추천으로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강 씨는 과거 주가조작으로 받은 전례도 있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행동주의'를 퇴색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지난 14일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5개 종목에 대한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B 투자 카페 대표 강 소장의 주거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의 G, 즉 거버넌스와 관련 민감한 이슈 가운데 하나는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다. 특히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반대하는 게 큰 부담이고,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반기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내 주요 의결권 행사 심의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의 독립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 3월 기준 운용 기금 953조원 가운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 1% 남짓 되는 지분으로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 많은 변화를 끌어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불합리한 계약을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SM의 주식 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감사 선임을 시작으로 이수만 전 총괄의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 해지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SM 주가를 1년 반 만에 30% 끌어올렸다. #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낮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저평가됐다며 배당확대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시한 배당금은 900원. 사측이 제안한 배당금보다 약 25%(18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SM 경영진이 향후 3개년간 실적 전망치인 SM 3.0 시대의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략을 공개했다. SM엔터 경영진 측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조 2000억원·영업이익 43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21일 SM엔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IP 수익화 전략’ 영상을 공개했다. 장철혁 SM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버넌스 문제 해소와 함께 MD·IP 라이선싱·팬 플랫폼·영상콘텐츠 등 2차 IP 사업을 확대해 수익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2차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이 코리아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해소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일각에서는 소액주주들까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동참한다면 증시 저평가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22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과 금융당국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행동주의 펀드들은 지난해부터 주주환원책과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 투자기업에 대한 주주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얼라인파트너스는 연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