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차파트너스의 개입이 없었다면 금호석유화학 자사주 소각 발표는 없었을 겁니다"안효섭 한국ESG연구소 거버넌스본부장은 지난 8일 개최된 행동주의펀드 토론회에서 올해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활동을 펼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안 본부장은 의결권 자문사 내부적으로도 차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대한 결론을 내기까지 수많은 토론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차파트너스의 모든 주주 제안에 반대를 권고했다.안 본부장은 "차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은 20번의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주가 상승분만 봤을 때 삼성물산은 올해 가장 성공한 행동주의펀드 사례에 해당됩니다"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지난 8일 데일리임팩트 주최로 개최한 행동주의펀드 토론회에서 올해 삼성물산에 배당증액과 자사주 매입을 제안한 행동주의펀드 연합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김 본부장은 "(행동주의펀드의) 성과를 단순 표 대결 관점이 아니라 주주환원율과 같은 주가 상승 등 주주 가치가 얼마나 제고됐는지 바라본다면 삼성물산 같은 경우가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15일 개최된 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올해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의결권 대행을 맡긴 기업 2 곳 중 1곳은 주주제안 안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난 수치로, 행동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이 부의되거나 표 대결에 오르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의결권 수거 대행사 로코모티브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총 의결권 대행 결과’ 분석에 따르면, 주주제안과 관련한 의결권 대행 의뢰율은 8곳 중 4곳으로 작년 대비 2배 늘었다.로코모티브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JB금융지주가 이사 선임과 주주환원에 대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1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4일 배포된 JB금융의 입장을 반박했다. 앞서 얼라인은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로 이남우·김기석·백준승·김동환·이희승 등 5명을 추천했다.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다올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압도적 승리로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15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김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은 모두 26~29%의 찬성표를 얻는데 그쳐 부결됐다. 앞서 김 대표는 주총을 앞두고 '권고적 주주제안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주주제안했다. 기업가치와 직접 연관된 사항은 주주가 함께 결정하자는 게 해당 안건의 핵심이다. 주주제안은 상법상 보장된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상대로 주주활동에 나섰던 행동주의펀드 KCGI자산운용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선 KCGI운용이 우호지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대엘리베이터가 파격적인 배당으로 주주들의 표심을 잡으면서 표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남양유업이 최대주주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의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며 몇 년간 이어온 양측 갈등도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이 소액주주와 행동주의펀드의 요구를 받아들일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제안으로 나온 액면분할안 통과 여부에 따라 한앤코의 행보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코와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기존 경영진의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앤코가 제안한 안건을 남양유업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올린 것.지난 6일 전자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올해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JB금융 2대주주(14.04%) 얼라인은 JB금융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인 증원과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등 선임 주주제안 안건 통과를 위한 의결권 위임 권유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안건들은 오는 28일 JB금융 정기주총 의안으로 상정됐다.얼라인은 "JB금융에 지난 1월 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통해 5인의 우수한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 사외이사진 개편을 요구하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민연금이 유독 주주들이 제안한 자사주 소각 안건에만 반대 표를 던지는 가운데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DB하이텍은 각각 행동주의펀드와 주주연대로부터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사주소각 관련 안건을 상정해줄 것을 제안 받았다. 두 기업 모두 국민연금이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박철완 전 상무와 연합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부터 △정관 일부 변경의 건(주주총회 결의가 있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구성을 두고 JB금융지주와 표대결을 펼친다.하지만 지난해 JB금융의 주가와 실적이 모두 양호한 상황이어서 얼라인이 국민연금 등 다른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비상임이사 증원과 5명의 이사(비상임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후보 선임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공시했다.앞서 얼라인은 지난해 12월 JB금융이 주주들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KT&G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와 행동주의펀드를 상대로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사측에선 제안 받은 이사 후보들에 대해 전문분야 중복 문제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CEO(최고경영자) 영향력이 큰 소유분산기업 견제를 위해 외부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지적도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전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28일 대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T&G는 정기주주총회에 △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로부터 주주 제안을 받으면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인다.특히 김 씨가 작년 실적 부진에 책임 있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이사들의 보수한도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주들의 표심에 관심이 모인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2대 주주인 김 씨가 제안한 안건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50원 배당과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지난 2021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특히 박 전 상무가 이전과 달리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주주제안에 나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박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와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의 공동 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다고 공시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박찬구 금호그룹 회장의 조카다. 지난 2021년부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외 행동주의펀드들이 삼성물산에 배당증액과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에도 못 미치는 지분을 보유 중인 행동주의펀드들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표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은 시티오브런던과 안다자산운용,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5개 펀드가 소수주주 제안으로 올린 자사주 취득과 현금배당 등 요구안을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OCI와 통합을 반대하는 한미약품그룹(이하 한미그룹) 두 형제(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경영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두 형제와 모녀(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간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까지 이어지게 됐다.특히 현재 형제와 모녀가 각각 보유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표심에 관심이 모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에 올해 정기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을 확대함에 따라, 2대주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도 올해 배당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관련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최근 얼라인이 사측에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멤버 구성을 놓고 양측의 표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이 집계한 지난해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회계연도기준)은 33.1%로 지난 2022년 27.0% 대비 6.1%p(포인트) 상승했다.주주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삼성물산이 역대급 실적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공개한 주주환원책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해외행동주의펀드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측간 격돌이 예상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 13만8000원 대비 1만700원(7.75%) 상승한 14만87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이 같은 주가 상
[데일리임팩트 박민석·이상현 기자] #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은 회사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 침해 사례가 있어 사내이사 후보자로 부적합하다" 지난 2019년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한 행동주의펀드 KCGI는 오너의 경영진 구성에 강력 반발했다. 특히 "한진칼이 어려운 시기에 석 부회장이 700억 규모 상표권을 인수한 것은 '부실경영'의 사례"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KCGI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매입하여 오너와 경영진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초대형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태광산업이 행동주의펀드이자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과의 표대결에서 완승했다.31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최유진·남유선) △임원 퇴직금 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사측이 상정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반면 트러스톤이 제안한 △액면분할 △현금배당 주당 1만원 △ 자사주 매입 등 3개 안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결산배당은 사측이 이사회가 올린 주당 1750원 현금배당이 확정됐다.그간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호실적과 4조원 규모 이익잉여금에도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에 제안한 상근감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올해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 가운데 승리한 첫 사례인데, 향후 남양유업의 경영 전반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냠양유업에 따르면, 31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가 내놓은 상근감사 주주제안이 통과됐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심혜섭 변호사를 상근감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올렸다. 심 변호사는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지난주 KISCO홀딩스 주주총회에서도 감사위원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