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희재 CJ 전 부사장과 투자 전문가인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영입하며 사업 재편 속도를 올리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종근당 그룹 지주사인 종근당 홀딩스는 오는 내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희재 CJ 전 부사장과 최희남 SC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 선임 건과 정관변경 건을 논의하기로 했다.이 전 부사장은 미국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턴 캘로그-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앤더슨 컨설팅, 골드만삭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다. 험난했던 유럽연합(EU)의 관문을 통과, 미국에서의 심사만 남았다. 미국에서 승인이 나면 초거대 항공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14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 국가인 EU 경쟁 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정조치의 이행을 경쟁 당국으로부터 확인받은 후 거래 종결이 이루어지는 형태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3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사람의 인센티브 구조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거래할 때 정보비용, 협상비용, 계약작성·이행비용 등을 포함한 ‘거래비용(transaction cost)’을 최소화하려 한다. 혁신은 시장에서 이를 낮추려고 네트워크 형성과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사(企業史)는 모험적 투자와 혁신이 해운에서 시작되고, 철도·도로망 확대와 고속화에 집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 수반해서 정보통신(전신·전화·인터넷), 유통경로(제조·유통·물류), 금융 혁신도 이루어졌음을 알려준다. 기업들의 성공과 진화가 이런 분야에서 먼저 이뤄진 게 우연이 아니다.경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내주기로 한 대한항공의 결정이 효과를 거둔 모양새다. 유럽연합 경쟁 당국(EC)에서 국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다는 보도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유럽 관문을 넘어선다해도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 등이 남아있는데다 그 과정에서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업계는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그 이후를 설계하고 있다.특히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양사 합병을 계기로 1,2위 자리를 노리는 물밑작업이 벌써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23일 항공업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몇 년간 잠잠했던 금융권 내 인수합병(M&A) 시장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다시금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과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위축됐던 M&A 시장이 ‘비은행 강화’를 위한 금융지주사들의 전략적 행보를 발판 삼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역대급 실적 기록으로 인해 M&A에 필요한 실탄은 충분히 보유한데다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와 대한항공의 합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양사의 기업결합이 이뤄지게 되면,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운수권과 슬롯을 넘겨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산하에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3사가 있는 만큼, 합병으로 거대 LCC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LCC 업계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둘러싸고 우려를 넘어 반대급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에서 재차 고난이도의 시정안을 요구함에 따라 대한항공이 이제는 슬롯과 운수권을 넘어 ‘알짜’로 꼽히는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매각마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여전한 대한항공의 합병 의지에 인수 가능성만큼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적잖으나, 이외의 자구책이 딱히 없는 가운데 ‘대안 없는 반대’가 합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9일 영국 로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MG손해보험, KDB생명에 이어 롯데손해보험까지 주요 보험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가운데 비(非)은행 M&A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우리금융그룹이 오히려 정중동 행보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다수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 분야 M&A에 적극 관심을 보이는 반면 우리금융은 오히려 보험사 M&A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업계 내부에서는 그동안 우리금융이 지속적으로 증권사 M&A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보는 관측이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행동주의펀드 역시 또 하나의 주주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1400만명 이상이 주식투자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데, 주주들은 자신의 권리가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권리를 찾아주는 게 행동주의 펀드라고 생각한다."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법학박사)은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행동주의펀드와 상장기업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데일리임팩트 포럼 발표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위원은 주주가치 제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화물노선 점유율을 낮추라는 요구를 받은 가운데 이를 낮추기도, 유지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화물 노선 점유율을 낮추자니 손해가 막심한 만큼 인수합병 취지 자체가 사라질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아시아나항공을 포기하자니 그간 투자한 매몰비용이 너무 크다.이제는 업계에서는 ‘제 3자 인수설’까지 등장하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의 인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아직 화물 노선 조율 가능성이 남아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완전 민영화 성공 이후 비은행 부문 M&A(인수합병)를 천명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일각에서 M&A와 관련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부문 M&A이슈에서 단골손님처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상황이 자칫 실제 M&A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우리금융이 현재 실행 가능한 M&A 매물이 대부분 보험‧카드 업권이라는 점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로 거론된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 강화를 위한 우리종합금융의 완전 자회사 편입이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된 가운데, 이르면 내달 중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특히 우리종합금융이 그간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합병(M&A)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역할이 기대돼온 상황에서 이번 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경우, 증권사 인수에도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우리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인수합병(M&A)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향후 양사 간 시너지를 꾀하는 한편, 에디슨모터스를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3일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밝혔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받았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이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가 법률상 관리인을 맡게 된다. 조사위원으로는 안진회계법인이 선임됐다.지난 2019년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투자 협상 결렬·부채 누적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달 23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개시 신청서를 제출했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취항 1주년 기념식을 통해 향후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하는 국내 2위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선 정기취항 1주년 간담회에서 “새로운 장거리 노선에 진입하고 싶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하여 2019년 신규 항공운송면허를 취득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로 2021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이 유럽연합(EU)와 미국의 연이은 반대로 좌초 위기를 맞았다. 양대 항공사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에선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경쟁당국의 시정 요구를 적극 수행하고, 과거 인수합병 실패 케이스를 참고해 전략을 세운다면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 등과 함께 미국 법무부(DOJ) 차관을 면담했다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새 경영진 후보 추천을 통해 한화그룹으로의 인수합병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새 사내·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사내이사인 대표이사로는 현재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 박두선 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 위한 안건 상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조선의 새로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출범 한 달을 넘어선 임종룡호(號) 우리금융그룹이 증권‧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인수합병(M&A)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올 1분기에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은행에 의존하는 이자 이익 증가세에 비해 비은행 부문의 ‘비이자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특히 핵심 수입원인 이자 수익이 고금리 여파로 개선됐지만, 순이자마진(NIM)을 포함한 이자 기반의 수익성 지표가 소폭 악화하는 등 이자 이익에 치우친 수익 구조 개선의 필요성 또한 다시 한번 대두되고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상승세에 힘입어 제주항공의 기세가 무섭다. 아시아나 항공을 넘어 여객 수 기준으로 대항항공에 이어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2위 굳히기'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돌입했다.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노선을 확보하고, 대형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지금의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중국·유럽 등 장거리 국제선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 실적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항공의 2위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해외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2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1일 대한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해외 기업결합심사 완료를 위한 미국·유럽연합(EU)·일본 3개국 경쟁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최고경영층부터 앞장서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초기부터 각국 경쟁당국과의 협의를 주도하고 타 해외 항공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신규 시장 진입 여부를설득하고 지원조건을 확인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오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