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잔고 보고를 하는 모든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공동으로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위한 2차 공매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가 그간 국내 투자자의 시장 신뢰를 저해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을 초청해 제40차 금융산업위원회(금융산업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신 SK증권 사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등 금융산업위 위원들이 참석했다.또 비금융 상장회사 대표들로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양기원 한화 대표이사 등을 포함 총 40여명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강도 높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응에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이 원장은 24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증권사 CEO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새살이 돋으려면 굳은 살을 도려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응에 있어 건설사와 금융사의 노이즈를 감내하고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이렇게 해야 새살이 돋아나고, 새로운 자본을 생산적인 곳에 투자 할 수 있다"며 "저희가 말한 것보다 훨씬 강한 정도로 진행될 것"이라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금융'이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보험업계 등 제2금융권도 상생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는 상반기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안을 발표했고 하반기에는 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의 상생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두 업계 모두 뒤로는 고객 혜택을 축소하는 이중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카드업계, '리볼빙 미끼 논란'∙'알짜카드 폐지'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업황 부진을 이유로 고객에게 사실상 리볼빙 사용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대표들에게 리스크 관리와 서민금융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전사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서 "경기가 불확실하고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대응력을 키워 달라"고 말했다.또 다중채무자와 취약차주 등에 대한 채무 재조정에 여전업계가 협조해 주길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밖에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국내 경제가 부동산PF, 가계‧기업부채 등 불확실성에 노출돼있다며 장단기 이슈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적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가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매주 입장이 달라지니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춰야 할지 난감합니다. 일단 올해는 ‘상생’으로 귀결되는 듯한데, 내년에도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죠.”올 한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컨트롤타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 기조를 바꾸는 ‘갈 지(之)자’ 행보를 보였다. 이같은 당국의 움직임에 금융업권은 일 년 내내 혼란과 혼돈을 거듭해왔다.취약 차주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강화, 금융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현 CEO임기 종료 최소 3개월 전부터 차기 CEO선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CEO선임 과정에서 지주사 밀 은행 이사회의 기능과 책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12일 발표했다. 모범관행은 크게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 등 4가지 주제 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연말 주요 금융지주사의 인사 시즌을 앞두고 ‘회장승계 ’의 핵심 직책으로 거론돼온 부회장직의 존폐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국이 오는 12일 금융지주사 이사회 의장들을 만나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등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기 때문.현 정부 출범 이후, 지주사 회장 인사에 대한 소위 ‘셀프연임’ 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부회장직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특정하는 금융지주사의 승계 작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국이 손 댄 지주사 지배구조11일 금융업계에 따르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단, 국내 주요 은행장과의 연이은 간담회에서 상생금융 지원을 주문한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도 동일한 주문을 했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업계 협회장 및 주요 보험사 CEO를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해 줄 것을 언급했는데 당장 보험료 인하를 포함한 일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그리고 국내 주요 보험사 10곳의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김주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험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이 상생 방안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민생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이 참석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 TF(이하 은행권 민생지원 TF)’의 첫 회의가 진행됐다.이날 회의에는 은행연합회와 총 20개 사원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측에서도 논의를 지원하기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내 은행장들과 만나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선 안된다며 그간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를 재차 상기했다. 또 지난주 금융지주사 회장단과의 만남에서 강조했던 상생금융 관련해서도 은행장들에게 관련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강조했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내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장, 그리고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 은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중은행의 엄청난 이자 수익에 대해 비판한 이후 재부각된 상생 금융과 관련한 압박이 시중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은행까지 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해 덩치가 작은 인터넷은행으로서는 금융당국이 정한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달성도 힘든 상황에서 상생 압박까지 들어오자 난처한 기색이 역력한 상태다.실제 올해 3분기 인터넷은행 3사의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카카오뱅크(954억원), 케이뱅크(132억원), 토스뱅크(올해 7월 첫 흑자 전환) 1086억원 수준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던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서라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결국 굴복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인터넷은행 주담대 잔액 증가폭, 7개월래 최저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9월 말 기준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약 24조954억원으로 집계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동성 공급에 애를 먹고 있는 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금융당국이 공언한 ‘중기 유동성 공급’ 강화 방침이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충돌하면서, 대출 증가세 관리에 집중하려는 은행들이 오히려 중기 대출 공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과 무관하게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은행권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가계부채 폭증 문제와 관련해 전(前)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했다.또 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은행 대상 ‘횡재세’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7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 종합국감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보다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 정부는 가계부채 비율을 향후 100% 이하로 떨어뜨리는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순항하던 카카오뱅크가 사법리스크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위기를 맞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당국의 칼날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넘어 카카오 법인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재판에서 카카오 법인에 형사처벌이 내려질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산업자본인 카카오가 금융사인 카카오뱅크 지분 10%를 초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근 5년간 자본시장법 등 금융관련법령에 따라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금융권 대상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지주사 및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한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과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국감 '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수협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인수합병(M&A)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다소 지지부진한 가운데 각각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접근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특히, 두 은행이 추진 중인 사안 중 상당수가 금융당국의 심사 및 승인 없이는 진행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감에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17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뜬금 소환’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소위 ‘관치금융’ 행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임종룡 회장이 거론된 것이다.현재 임종룡 회장은 IMF·WB 연차총회 등 기존에 잡혀있던 일정으로 이번 국감 증인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시도한 상생금융의 혜택은 결론적으로 고신용자에게 집중된 듯한 모습”이라며 “관치 및 정치 금융이 시스템을 흔들면 안된다”라고 이복현 금감원장을 질타했다.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중인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의 불법계좌 개설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은행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의 책임 소재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심사 과정에서도 해당 사건과 관련한 내부통제 요건을 따져보겠다는 입장도 언급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과정의 적정성을 묻는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대구은행 불법계좌 개설 사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시중은행 전